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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여전히 큰 불확실성, 맥 짚는 전망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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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 2019.11.1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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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미중협상 예측 불확실성 입모아 강조…전망치보다 시나리오별 대응전략 필요

곳곳에서 내년도 경제전망이 발표된다. 전문가들이 입 모아 강조하는 것은 미중 무역분쟁 강도에 따라 경제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말도 대부분 따라 붙는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몇 퍼센트(%)인지, 기준금리가 어떻게 될 건지, 부동산 가격은 얼마나 올라갈지.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전망치보다 전문가들의 태도변화 자체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1일 '이코노미스트(거시경제전문가)보다 시황 애널리스트에 귀 기울일 때'라는 역설적인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펀더멘탈(경제기초)보다 미중협상 주요 의사결정권자의 행동에 주목하라는게 핵심이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지난 12일 "금리인하 속도를 결정하는건 무역전쟁 전개양상"이라며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두 변수간 상관관계를 보며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을 움직이는 두 가지 힘, 경기와 비전통적 불확실성 중 후자가 더 민감한 변수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도 예단을 경계한다. 임지원 한은 금통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경기판단은 굉장히 조심스럽다"며 "제조업 악화가 진정되고 있지만 기술적 반등인지 지속적 개선인지 지표를 지켜봐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경기사이클에서 한국은 안 가본 카테고리로 가고있으며, 변화가 얼마나 급격한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그레이 에어리어(회색지대)'에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전문가를 찾지말고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를 보는게 낫겠다"는 말이 처음 나왔을 때는 자조섞인 한탄이었다. 이제는 '비전통적 불확실성(미중 무역분쟁, 지정학적 리스크)'이라는 용어를 통해 전문가 분석 안으로 들어왔다. '알 수 없다'는 변수를 고려하면 예측은 오히려 정확해진다.

한은과 기획재정부가 곧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숫자도 중요하지만 핵심변수인 미중분쟁에 대한 시각과 시나리오별 한국경제 영향을 자세하게 풀어주는게 꼭 필요하다.
[기자수첩]여전히 큰 불확실성, 맥 짚는 전망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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