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 3분기부터 전력질주-한국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리메드 (3,635원 ▲110 +3.12%)에 대해 2분기는 숨을 고르고 3분기부터 전력질주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리메드의 전 거래일 종가는 3만6400원이다.

정승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메드가 자기장을 형성하는 의료기기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국내 최초 전자약(치료용 전자장치) 개발회사라고 소개했다. 최근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지속 가능한 치료 요법인 전자약 분야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리메드가 올해 1분기 매출액 6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코로나19(COVID-19)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분기는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유럽 수출 실적 부진으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두 연구원은 리메드가 지난 5월 중순부터 수출을 재개하면서 올 3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만성통증 기기의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위해 다수 업체와 계약을 논의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TMS(뇌재활), NMS(만성통증) 기기의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 신청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리메드의 올해 매출액은 291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7%, 1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메드가 오랜 연구개발 끝에 새로운 분야에서 상업적 성과를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해외 수출과 유통 계약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고 전자약의 확장 분야가 다양하다고 조언했다. 가시적인 실적 증대와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리메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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