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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응급의학과 전공의 29명 전원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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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응급의학과 전공의 29명 전원 '사직서 제출'

머니투데이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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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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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과 관련해 서울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7일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과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응급의학과 전공의 전원이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27일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응급의학과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직서를 낸 인원은 세브란스 병원 총 전공의 370여명 중 응급의학과 소속 29명이다.


이번 집단행동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나선 의사들에게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리자 이에 반발해서 내린 결정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전날 전공의, 전임의 등 의사들이 오는 28일까지 총파업을 강행하자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이들을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사직서 제출 역시 의료법 위반이라면서 업무개시명령 거부자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전공의들은 이같은 결정이 부당하다며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이날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제5차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벌인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부터 의협과 전공의협 홈페이지 등에는 이미 서울 중앙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전공의들이 단체로 사직서를 낸다는 게시글이 올라왔으며, 결국 이를 이행한 셈이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 병원을 비롯해 다른 병원에서도 사직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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