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어스, '트리플렛'과 MOU "기술결합으로 시스템 혁신"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태윤 기자

김현학 라인어스 대표(사진 왼쪽)와 신동화 트리플렛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라인어스

전자정보표시기(ESL) 및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전문기업 라인어스(대표 김현학)가 최근 재고 관리 시스템 혁신을 위해 트리플렛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라인어스는 AI(인공지능) 카메라와 ESL이 융합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재고 관리 솔루션은 제일 앞에 진열된 상품의 이미지를 분석하기 때문에 재고의 신뢰도와 정확성이 낮았다. 또 별도의 카메라를 고정된 위치에 개별 설치해야 해 추가 비용도 많이 발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라인어스 관계자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카메라 솔루션과 융합된 ESL 솔루션을 구상하게 됐다"면서 "신규 솔루션은 AI 카메라 기술, 자율이동로봇(AMR) 기술, IoT 기술, ICT(정보통신기술) 등이 어우러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신규 솔루션이 출시되면 소비자가 상품을 집거나 놓는 행동을 인지해 상품 간 거리, 상품의 무게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관리자는 전송받은 데이터를 확인하고 매대에 가지 않고도 상품 관리를 할 수 있다.

업체 측은 "그동안 고객들은 ESL과 통합된 재고 관리 솔루션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며 "별도의 재고 관리 솔루션을 찾고 기존 시스템과 연동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비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러한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재고, 가격, 상품 정보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학 라인어스 대표는 "트리플렛과의 기술 협업으로 AI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ESL 시스템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면서 "리테일·무인 매장은 물론 자재·물류 창고에서도 실시간으로 재고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 창고, 물류를 이어주는 올인원 물류시스템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