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회담 공식마스크 '도부마스크', 지난해 매출 3475% ↑

김동혁 도부마스크 대표

도부마스크 (904원 ▼16 -1.74%)는 방역마스크 전문 업체로 한미정상회담에서 참석한 우리 방문단의 공식마스크로 채택되는 등 브랜드 인지도 개선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부마스크는 지난해 5월 도부마스크는 EU(유럽연합) 내 아일랜드 정부와 마스크 수출 협의를 시작했다. 아일랜드 정부에서 요구하는 CE TYPE/2R(유럽공동체마크 인증 중 최고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덴탈마스크 형태 제품을 제안해 마스크 1억2000만장(1200억원 규모)를 수출했다.


지난해 도부마스크 성장세는 눈부셨다. 매출액 성장률은 전체 상장사 중 1위, 주가 상승률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75% 늘어난 120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영업이익률은 27%를 기록했다.

올해도 수출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1월에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 N95마스크를 공식 수출했다. NS95인증은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에서 인증하는 마스크 규격이다. 이외 캘리포니어 주정부 공식 마스크 납품 업체로 선정돼 차 납품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EU 의료 선진국 모두에 수출하는 유일한 업체로 자리잡았다.

우리 정부도 도부마스크를 선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공식 방문에서 방문단 공식 마스크로 도부마스크 제품이 채택됐다. 문 대통령도 방미 기간 중 도부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도부마스크는 원재료인 MB(멜트브로운)필터 생산설비까지 완비해, 마스크원재료 제조→마스크 제조→마스크 유통까지 모두 담당하는 마스크 전문업체로 거듭났다. 향후 수출뿐 아니라 마스크 내수 시장 공략과 원재료 MB필터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 활용 제품군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약 326억달러였던 전세계 의료용 및 보건용 마스크 시장은 지난해 1892억달러(약21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가 코로나19로 인한 특이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전세계 1회용 마스크 시장은 2025년 666억달러(79조2000억원) 규모로 2019년 대비 2배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부마스크의 N95마스크는 미국 NIOSH에서 인정한 가장 높은 수준의 수술용 마스크로 전세계 마스크 시장 성장세와 함께 커갈 것으로 보인다. 2019년 8억달러(8900억원)에서 지난해 83억달러(9조 2400억원)로 약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2025년엔 22억달러(2조 4500억원)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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