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 이차전지 장비 개발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 투자확대 기회"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한송네오텍 (1,530원 ▼45 -2.86%)이 자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공정장비 개발을 통해 관련 분야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또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리드탭을 중심으로 2차전지 소재분야에서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솔리드에너지시스템, 에노빅스 등 글로벌 이차전지 고객사들과 공급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송네오텍은 이차전지용 공정 장비를 LG화학에 공급한 바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다. 배터리 검사기도 개발 중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산업분야에서 축척한 설계 및 제어 등 자체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업그레이드된 이차전지 공정장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송네오텍은 최근 자회사 신화아이티와 2차전지분야 사업다각화를 위해 글로벌 2차전지 조립공정 전문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와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디에이테크놀로지와 협업해 다양한 이차전지 공정장비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러시아 배터리 전문기업 등에 배터리 조립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호황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등으로 관련 분야의 전 세계적인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는 이차전지 공정장비 분야에서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한송네오텍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송네오텍은 이차전지 소재와 더불어 다양한 이전지 공정장비 분야에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