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 "연 배당수익률 6.2%…1년 네번 분기배당"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이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오피스리츠 '코람코더원리츠'에 대해 연 6.2%의 배당률과 함께 연 4회에 달하는 분기배당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21일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더원리츠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상장시키는 세 번째 리츠이자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리츠다.

코람코 측에 따르면 코람코더원리츠는 연 환산 6.2%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기존 상장 리츠의 배당 수익률이 4~5%에 머무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는 게 코람코 측 설명이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서울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에 위치한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다. 하나금융투자빌딩은 하나금융투자를 포함한 하나금융지주 관계사, 한국3M(쓰리엠), 인텔코리아 등 주요 임차인 비중이 약 93%다. 공실률은 1% 미만으로 임대료 수취가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코람코더원리츠는 연 4회에 달하는 분기 배당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 상장 리츠가 연배당, 반기 배당을 시행하는 것과 달리 배당결산월을 2·5·8·11월로 정해 투자자에게 주기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1950만주로 이번 공모로 975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2일까지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다음달 2~3일 청약 이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대표주관사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상장 이후 지속적인 코어(core) 오피스자산 편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겠다"며 "자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존에 없었던 지속 성장형 오피스 리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더원리츠의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은 2001년 설립된 부동산금융회사로 민간 리츠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2.3%를 차지한다.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합쳐 자산 약 24.8조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리츠 포트폴리오의 61%가 오피스 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