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앤디워홀展 허위? 국민의힘 "與, 새빨간 거짓말"

(서울=뉴스1)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팬클럽 '건희 사랑'(희사모)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가 1월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튜디오에서 찍힌 최근 사진과 함께 공개 등장도 임박했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캡쳐) 2022.1.23/뉴스1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의 앤디 워홀 전시 이력이 허위라고 주장하는 것에 "기초적인 확인이나 하고 보도자료를 내기 바란다 "고 반박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25일 공지문을 내고 "기초적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는 것은 법적 책임이 뒤따를 뿐 아니라 보도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내는 언론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민주당은 코바나컨텐츠의 앤디워홀전 관련 이력이 허위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코바나컨텐츠는 주관사인 '지니월드'와 계약을 맺고 앤디워홀전에 제작·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검색만 해도 주관사 지니월드와 제작투자사 코바나컨텐츠가 명시된 포스터, 팸플릿, 입장표가 나온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누가 포스터, 팸플릿, 입장표에 회사명을 넣어 주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민주당은 장소 대관을 통해 '주최사'로 들어간 서울시립미술관에게 물어보니 당연히 자료가 없다. 헛다리 짚은 것"이라며 "계약 당사자에게 묻지 않고 엉뚱한데 물어놓고 자료가 없으니 허위이력이라는 식이다. 막장 네거티브의 달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경선 기간에 법인카드로 정치인 배우자의 밥을 샀다고 한다"며 "공직선거법위반, 국고유용 등 범죄가 심각하다. 이런 거짓 의혹으로 물타기 할 생각하지 말고 민주당 선대위는 국민께 이재명 후보 부부의 범죄 의혹부터 설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태스크포스)는 '김건희씨 까르띠에전·반고흐전에 이어 앤디워홀전 개최도 허위'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전시 이력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TF는 서울시립미술관 측이 이 전시의 코바나컨텐츠 주최·주관·제작투자 여부를 묻는 질의서에 "'앤디 워홀의 위대한 세계전'에 대해 서울시립미술관이 코바나컨텐츠라는 회사와 계약한 내용은 없음이라고 답변했다"며 근거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