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태그·네모즈랩, 디지털 K-POP 앨범·굿즈 제작 맞손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이미지 데이터 엔진 스타트업 스냅태그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회사 네모즈랩이 정품 굿즈 활성화 및 온·오프라인 연결 마케팅을 위해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스냅태그는 자사 특허 기술을 활용한 정보 엔진 '랩코드'를 네모즈랩이 제작·판매하는 K-pop 앨범과 굿즈에 적용한다. 회사에 따르면 랩코드는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스캔만 하면 코드에 삽입된 정보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소비자는 네모즈랩이 출시하는 음악 앨범과 굿즈의 정품 여부를 랩코드로 손쉽게 판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앨범과 굿즈는 정품 인증과 동시에 네모즈랩의 네모즈 앱(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다"며 "소비자는 디지털 세상에서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팬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면서 "랩코드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 기획과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냅태그 측은 "K-pop 굿즈의 대표격인 '포토카드'에 랩코드를 적용 및 확대하고 있다"며 "같은 모양의 포토카드에 랩코드로 서로 다른 에디션 번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디션 번호가 적용된 카드들은 모두 고유한 가치가 생긴다"며 "NFT(대체불가능토큰)처럼 세상에 유일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환 스냅태그 사업총괄사장은 "굿즈는 팬덤끼리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형성해주는 좋은 도구 중 하나"라면서 "콘텐츠에 랩코드의 기술을 결합해 저작권 침해 예방은 물론 새로운 부가 가치까지 창출하겠다"고 했다.

한편 스냅태그는 최근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료한 바 있다. 현재 식음료 기업 '롯데GRS', 도서 기업 '예스24'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