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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성관계하는 상상" "치료 모델 해달라"…외국인 제자 성추행 혐의 교수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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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성관계하는 상상" "치료 모델 해달라"…외국인 제자 성추행 혐의 교수 해임

머니투데이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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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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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산의 한 대학 교수가 재직 시절 외국인 대학원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전 동의대 교수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외국인 대학원생 B씨는 2020년 4월부터 8월까지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B씨는 A씨가 가슴 테이핑 방법을 개발하고 싶다며 의료용 테이프 치료 모델을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인 B씨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는 A씨가 술자리에서 "너와 성관계하는 상상을 했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이어왔다고 주장한다.


B씨가 지난해 9월 교내 상담센터에 피해사실을 신고하면서 동의대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를 해임했다.

하지만 B씨는 학교 측이 해임 이유를 밝히지 않는 등 A씨를 두둔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B씨는 지난 학기 학교를 자퇴했다.

경찰은 A, B씨의 의견진술과 증거자료 등을 통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의견진술과 증거자료를 토대로 조사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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