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데브시스터즈, 포괄임금제 없애고 스톡옵션 쏜다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사진=데브시스터즈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쓴 데브시스터즈 (56,300원 ▲200 +0.36%)가 오는 7월부터 본사와 자회사의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고 22일 밝혔다.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 초과 시 연봉 외 별도 수당을 지급한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회사성장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본사와 해외법인 전 직원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비상장사인 개발 자회사에도 법인별 스톡옵션을 제공했다.

선택적 근로시간 제도도 도입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어타임을 제외한 나머지 업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연차도 1시간 단위로 나눠 쓸 수 있다. 이 외 △임직원 전용 운동 시설 △과일 정기 배송 서비스 △비타민·유산균이 포함된 스낵바 △일대일 전문 심리 상담 등 팀 전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후에도 조직별 상황에 맞춰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 부서와 업무유형에 따라 필요 근무환경이 다른 만큼, 다양성·효율성·생산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한 근무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식사와 음료를 무료 제공하는 사내 레스토랑과 카페테리아 운영 △반려동물 보험 지원 △육아 지원금 및 자녀 입학 선물 지원 △가족기념일 및 생일 휴가 추가 △대체 휴일 휴가 지급 △원거리 재직자 사택 지원 △어학 교육 및 도서 지원 △복지카드 지급 등의 복지혜택을 선보인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구성원들의 처우 향상 및 근무 환경 발전을 위해 포괄임금제 폐지 및 조직별 선택적 재택근무, 전 직원 스톡옵션 부여, 복지 제도 확대 등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팀과 개인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고 구성원들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업 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