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복덩이네' SON 최고 파트너, 토트넘과 연장 계약 결심 굳혔다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AFPBBNews=뉴스1

토트넘 해리 케인./AFPBBNews=뉴스1

토트넘에 천군만마다. 해리 케인(29)이 토트넘에 남는다. 팀과 연장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공격수 케인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할 것이다"고 전했다.

1년 전과는 180도 달라졌다. 지난해 여름 케인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직접 이적을 요청했다. 이유는 우승이었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트로피를 원했던 케인은 우승이 가능한 맨체스터 시티로 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끝내 케인의 이적을 막았다. 시즌 초반 마음으르 잡지 못한 케인은 골을 넣지 못했고 방황했다. 당연히 토트넘의 성적은 떨어졌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부임 후 달라졌다.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다. 유벤투스, 첼시, 인터 밀란을 이끌고 모두 리그 우승컵을 선물한 사령탑이다.

그러자 케인도 살아났다.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듯 했다. 손흥민(30)과 호흡은 더 좋아졌다.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14득점)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리그 통산 최다 합작 골(41득점) 기록에도 이름을 남기며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그리고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4위로 이끌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가져왔다. 2019~2020시즌 이후 3년만이다. 케인은 올 시즌 1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콘테 감독 부임 후 달라진 팀 분위기가 케인이 마음을 돌린 이유인 것으로 해석된다. 매체는 "케인은 이전에 토트넘을 떠나는 것과 관련이 있었지만 이제 자신의 장기적인 미래를 토트넘에 맡길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브닝스탠다드 역시 "케인은 콘테 감독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으며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에 기꺼이 참여할 것이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