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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크로스백 19만원"…中, 박은빈 사진 그대로 올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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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크로스백 19만원"…中, 박은빈 사진 그대로 올려 판매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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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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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오바오 갈무리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중국에서 불법 유통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품까지 온라인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사이트 타오바오에 들어가 '변호사 우영우'를 검색하면, 극 중 우영우가 착용한 가방과 재킷 등 상품이 대거 나타난다.


상품 소개에는 드라마 화면을 그대로 넣어 해당 제품이 마치 우영우가 착용한 제품인 것처럼 나와있다. 콘텐츠 불법 유통에 이어 상품권 침해까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대부분 '짝퉁'(가품) 으로 추정된다. 가격이 우후죽순이기 때문이다. 가죽 크로스백은 판매자에 따라 1000위안(19만 원)에서 88위안(1만7000원)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정가는 15만9000원이다.

같은 디자인의 재킷도 168위안(3만3000원)에서 989위안(19만2000원)을 오간다.


앞서 해당 쇼핑몰은 지난해 넷플릭스의 저작권 침해 경고에도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을 우회 유통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드라마 불법 유통도 심각한 상황이다. 우영우는 중국에서 '엄청난 변호사 위잉우'라는 제목으로 여러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들은 불법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리뷰와 평점까지 매겨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서 우영우 관련 리뷰는 3만 개 가까이 작성돼 있다.

이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1일 "자기들끼리 '몰래 훔쳐보면서 할 건 다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으며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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