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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코인 시세조작 혐의로 또 수사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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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코인 시세조작 혐의로 또 수사선상

머니투데이
  • 정세진 기자
  • 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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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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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사진=뉴스1
검찰이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씨(37)를 가상자산(암호화폐)관련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이승현 부장검사)는 3일 P코인 발행사 대표 송모씨(23)와 공모해 해당 코인 시세를 끌어 올리려 허위정보를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이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P코인은 고가 미술품 등을 '조각 투자' 방식으로 공동 소유할 수 있게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2020년 10월 국내 거래소에 상장됐다. 발행사는 P코인을 국내외 유명 미술품 거래와 경매에 활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검찰은 해당 코인 발행사 대표 송씨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공모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달 송씨 옛 연인이자 당시 P사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를 맡은 걸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씨(35)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이씨는 비인가 투자자문사를 운영하며 비상장 주식을 판매하고 약 130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 등으로 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2020년 3월 만기 출소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이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씨가 출소한 직후 가상자산 컨설팅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송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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