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치유시설 운영 설명회 개최

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전남 완도군해양치유센터 내 저주파 테라피 시설 조감도./사진제공=완도군.

전남 완도군은 최근 해양치유산업의 핵심 시설인 해양치유센터 준공을 앞두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양치유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설명회는 해양치유센터 내 16개 테라피실 소개와 프로그램 이용 방법, 운영 계획 등을 안내하고 단계별 시범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해양치유센터 1층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기본 프로그램이, 2층은 부위별·목적별 치유 가능한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층은 가장 큰 규모의 해수풀인 딸라소풀에서 에어버블, 아쿠아젯, 넥샤워 등 다양한 수압 마사지를 받고 아쿠아로빅, 아쿠아 트레이닝 등 수중 운동을 할 수 있다.

또 노화 염전에서 채취된 천연 머드를 활용하는 머드 테라피실, 피부 개선과 호흡기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해수 미스트실 등 5개 프로그램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층 전문 프로그램은 개인별 건강 상태를 전문 장비로 측정한 후 해수, 해조류, 머드 등을 활용해 물을 사용하는 습식 테라피실과 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식 테라피실로 구분, 이용할 수 있다.

완도군은 센터가 준공되면 설비 시운전과 함께 약 3~4개월 동안 시범 운영 후 오는 9월 중 모든 해양치유 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유료이며, 조례제정 후 발표한다.

완도군은 앞으로 관광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치유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기업, 대학, 공공기관, 단체들과 협약을 체결해 근로자 복지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안관옥 완도군 해양치유담당관은 "해양치유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2017년부터 이어온 해양치유산업의 가시적인 성과들이 하나둘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한 각종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