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루쓰', 2일 폐막 "성경을 유쾌한 동화로 재해석 호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힘컨텐츠는 지난 2일 창작뮤지컬 '루쓰'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뮤지컬 '루쓰'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고전인 바이블 '룻기'를 원작으로 하여 세계 공통어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룻기' 속 루쓰와 보아스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재해석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김다현, 이지훈 등이 보아스 역을 맡았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한 편의 동화 같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현실에서의 힘든 일을 모두 잊을 수 있었던 힐링 뮤지컬', '3대가 함께 즐긴 행복한 시간'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또 관객들은 원작을 쉽고 현대적으로 풀어낸 탄탄한 스토리, 중독성 강한 음악, 그리고 화려한 연출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또 루쓰 역의 선예와 정지아가 탄탄한 가창력과 안정적인 무대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보아스 역의 김다현과 이지훈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매 회차 관객들의 몰입을 끌어냈다.

나오미 역의 김현숙과 엄태리는 루쓰에게 베푸는 헌신적인 사랑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표현했다. 미가엘 역의 정원영과 백승렬은 랩과 안무 등 무대 위에서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특히 창작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영국,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독일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 관객들은 관람 후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힘컨텐츠 관계자는 "전 연령이 함께 웃고 감동할 수 있는 패밀리 뮤지컬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둔 '루쓰'는 지방 투어를 시작으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루쓰', 2일 폐막 "성경을 유쾌한 동화로 재해석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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