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국가산단2.0 유치 등 성과로 성장기틀 마련"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민선8기 1주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국가산단2.0 유치와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확정 등 성과로 혁신성장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3일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변화와 혁신을 가속해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비전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창원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홍 시장은 민선 8기 1년 동안 창원의 재도약을 이끌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에 주력했고 대표적인 성과로 창원국가산단 2.0 신규 후보지 지정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의창구 동읍과 북면 일원 340만㎡에 조성하는 신규 국가산단은 1조4125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방위·원자력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산단2.0은 창원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창원국가산단도 고도화에 착수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도 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 방문 시 창원특례시가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아부다비와 수소 모빌리티 보급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수소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물꼬를 텄다.

창원의 주력인 원자력산업은 전문가 및 전담부서 신설, KDB산업은행과의 협약을 통한 원전금융정책관 위촉을 시작으로 원전기업신속지원센터 개소, 원자력산업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중점산업 지정을 이끌며 생태계 복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실험 유치를 위해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정부에 역제안해 국토부 예산에 포함시켰고, 드론 실증도시 구축과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미래 신산업 육성 기반을 다지고 있다.
보듬복지·문화환경 품격 제고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 진해가족센터를 개소하고 노숙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창원시립복지원 이전 신축도 완료했다.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위해 561억원을 들여 주거 지원을 강화했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를 전액 지원해 전세 사기 피해를 최소화했다.

100만 도시에 걸맞은 도시품격을 갖추기 위해 교육·문화·관광 시설 확충을 강화하고 창원의 30년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평생교육 체제도 단순 취미·교양 위주에서 직업교육 중심으로 전환한다.

관광도시 도약을 향한 기반 마련에 나서 창원의 대표 축제는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거듭났고,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5개 사업)에 선정돼 14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환경 수도 창원의 위상에 걸맞게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체계도 선도하고 있다.
통합도시 공간구조 개편·창원 미래 과제 실현대중교통 중심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추진 중인 원이대로 S-BRT 구축공사가 연말 완공된다. 도시철도(트램)는 지난 4월 국토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으로 대중교통의 다양화와 분담률 향상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533억원이 투입되는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창원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의 성장과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정주 여건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청년 정책·지원·일자리 등 원스톱 지원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청년정책담당관을 신설했고 청년이 직접 필요한 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게 각종 위원회에 청년 참여 할당제를 도입했다. 청년정보플랫폼을 구축해 내년 1월 문을 열 계획이다.

앞으로 창원특례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 혁신 엔진을 완성해 나간다. 창원국가산단 2.0은 차별화된 핵심 인프라 구축으로 주력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며 미래 신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본격 육성한다.

창원국가산단 고도화와 함께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고 해양신도시 내에 제2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을 위해 어린이 전문 의료기관을 확충하고 중장년 지원센터 운영·1인가구 안심주택 공급 등 수요자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제조업에서 문화·예술·관광까지 미래 서비스 산업의 영토도 넓혀간다. 창원 의과대학과 국제학교 등 고급인재 양성기관을 유치해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품격 있는 교육 기반을 구축하며, 진해해양공원 일원에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을 추진해 동북아 해양 레저 중심도시로의 도약도 추진한다.

불합리한 개발제한구역은 전면 해제하는 등 스마트한 미래 도시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조성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열심히 하는 것에 덧붙여 제대로 잘하겠다"라며 "창원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혁신성장을 이끌어 행복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으로 우뚝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