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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달성 못하면 이자 추가 지급…SLB 채권 최초 상장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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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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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달성 못하면 이자 추가 지급…SLB 채권 최초 상장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이 국내 최초로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2200억원 규모의 SLB를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상장일은 오는 12일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SLB를 발행한 적은 있으나 국내에서 발행하거나 상장한 건 처음이다.

SLB는 발행회사가 사전에 정한 ESG 관련 목표의 달성 여부에 따라 이자율, 만기상환금액 등 채권의 재무적 구조가 달라지는 채권이다. 사회적책임투자(SRI) 채권 중 하나인데 기존 SRI 채권은 ESG 관련 프로젝트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SLB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반적인 기업 경영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현대캐피탈 SLB는 총 5개 종목으로 만기는 1년7개월~4년, 표면금리는 4.27~4.429%다. 지속가능성과목표는 전체 자동차금융 할부·론 취급 대비 친환경차 할부·론 비중이다. 만기일의 전년도말까지 사전에 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0.02%포인트의 이자를 추가로 지급한다.

예를들어 발행액 100억원, 만기 3년짜리 SLB의 경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만기때 600만원(100억원X3년X0.02%)을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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