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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Q 시장 기대치 상회…하반기도 강세 예상-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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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Q 시장 기대치 상회…하반기도 강세 예상-대신

머니투데이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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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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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 분리 입체지하도로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대신증권이 24일 현대건설 (34,250원 ▼850 -2.42%)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수주 모멘텀이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 1634억원(전년 동기 대비 +28.4%), 영업이익은 2236억원(+27.5%)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라며 "별도 건축/주택 부문과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 증가가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축/주택 부문 매출 증가는 변경계약을 통한 도급금액 증액도 일부 영향이 있겠으나 2~3년간 누적된 분양물량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 주요 현장 스케줄 상 매출 진행이 빠르게 올라오는 모습"이라며 "하반기에도 추세가 유지되며 연간 매출이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더딘 원가율 개선에도 인상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인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원가 관리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진하지만 국내 사업은 골조 비중 높은 현장들의 믹스 개선이 아직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라며 "추가 악화보다는 점차 개선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을 최선호주(Top-Pick)로 꼽으며 "현대건설의 목표 대비 수주 진행률은 71%(국내 49%, 해외 109%)로 상당히 우수하다. 이에 더해 하반기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및 해외 플랜트, 인프라 입찰 스케줄이 다수 계획됐다. 원가율이 아쉽지만 외형성장을 통한 이익 규모 증가 국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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