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회사채 공모 흥행…1550억 자금 조달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동원F&B (39,500원 ▲2,350 +6.33%)가 3년만에 실시한 회사채 공모에서 155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동원F&B는 28일 2년물 850억원과 3년물 700억원으로 구성된 15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발행에 앞선 지난 1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당초 모집액 1000억원의 3배가 넘는 3620억원이 몰렸다. 이에 동원F&B는 발행 규모를 증액해 1550억원으로 늘렸다. 발행 금리 역시 2년물은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금리) 대비 -11bp(1bp=0.01%포인트) 낮은 4.787%, 3년물은 -10bp 낮아진 4.966%로 확정됐다.

동원F&B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주요 제품의 원자재인 원어·돈육 구매를 위한 운영자금과 기존 회사채 상환에 사용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시장 지배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글로벌 공략 등에 적극 나서 지속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F&B는 주력 사업에 대한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양호한 신용도가 투자 수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동원F&B는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받고 있다. 동원F&B는 종합식품과 더불어 급식, 식자재 유통, 축육, 사료 등 자회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매출 4조원(연결 기준)을 돌파했고 지난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원F&B 회사채 공모 흥행…1550억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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