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아시안게임 겹쳤다...통신3사, '네트워크 품질' 집중 관리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구성원이 이동통신 품질 관리를 위해 용인휴게소 근방의 네트워크 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2,000원 ▲200 +0.39%), KT (37,100원 ▼150 -0.40%), LG유플러스 (9,910원 0.00%) 등 통신 3사가 추석 연휴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감시체계에 돌입한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에 하루 평균 약 1150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4G)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고,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끝냈다.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 로밍 서비스도 점검했다.

아울러 28일부터 6일 간 자사 고객들에게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KT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관제하고 트래픽 상황에 따라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등 비상 상황 발생에 대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또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1100여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감시에 돌입하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청률 증가를 고려한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 분산 작업을 사전 완료했다.

이와 함께 해외 여행객 증가를 대비해 국제 로밍 서비스에 대한 사전 점검도 완료했고, 스미싱 문자와 디도스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실시간 감시와 사전 차단 대응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추석 연휴 기간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고속도로, 공항, 철도역사 및 지역 번화가를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트래픽 용량을 증설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 상시 출동 준비 태세도 갖췄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