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사업 더 커졌다…올해 지원인원·단가 2배 확대

머니투데이

정혁수 기자

(서울=뉴스1) =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자율배식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로,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150명 내외의 학생에게 제공된다. (이화여대 제공) (이화여대 제공) 2023.5.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청년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인원과 규모를 작년보다 2배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단가(1000→2000원)와 식수인원(233→450만명분)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해 5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아침식사 결식률(2022년 기준 59%)이 높은 청년층(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자체도 전년보다 2배 늘어난 35억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해 대학의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희망 학교에 대해서는 방학기간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 모니터링단을 운영·점검하는 한편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학식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자율배식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로,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150명 내외의 학생에게 제공된다. (이화여대 제공) (이화여대 제공) 2023.5.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청은 야간·사이버·원격 대학 등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대학이 가능하다. 신청 희망 대학은 신청서와 함께 모집 공문에 첨부된 서류(학교소개서, 운영계획 등)을 작성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전자공문 또는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한은 5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다. 농식품부는 학교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오는 23일 참여대학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신학기에 맞춰 '천원의 아침밥'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윤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이번 단가 인상과 식수인원 확대는 보다 많은 학생이 더 좋은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며 "'천원의 아침밥'과 같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쌀 소비도 늘리고 쌀 공급과잉 구조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