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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시세조종' 의혹 배재현 전 카카오 대표 보석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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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시세조종' 의혹 배재현 전 카카오 대표 보석 석방

머니투데이
  •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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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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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시세조종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지난해10월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에스엠 (81,900원 ▲200 +0.24%)(SM)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조종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배재현 전 카카오 (45,950원 ▼100 -0.22%) 투자총괄대표가 석방된다.

서울남부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양환승)는 6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 전 대표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배 전 대표는 지난1월19일 법원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배 전 대표 변호인은 지난달 1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검찰 기준대로라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이 독특한 지분 구조 아래서 적대적 기업의 인수합병 시도를 막고 경영권을 방어할 방법이 없다"며 "오랜 시간 신중하게 검토돼야 하고 보석의 필요성에도 고려가 돼야 한다"고 했다.

배 전 대표는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등과 공모해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배 전 대표 등 카카오 임원들이 경쟁사인 하이브 (188,000원 ▼3,200 -1.67%)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고자 SM엔터 주가를 높게 설정해 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정한 것으로 보고있다.

배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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