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한 총리도 '김밥 할머니' 추모 "기사 보고 숙연…오래 기억할 것"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한 총리도 '김밥 할머니' 추모 "기사 보고 숙연…오래 기억할 것"

머니투데이
  • 이소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4.03.14 17:59
  • 글자크기조절
고 박 할머니의 모습.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남한산성 길목에서 김밥을 팔며 모은 돈으로 사회에 기부한 박춘자(95)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국민들에게 온기를 나눠주고 가신 고인의 발자취를 오래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4일 오후 페이스북에 "50년 넘게 김밥 팔아 모은 재산을 모두 기부한 고(故) 박춘자 여사님이 11일 향년 95세의 나이로 영면하셨다. 그동안 사시던 집 보증금도 마지막 가시는 길에 어려운 이웃에 남기고 떠나셨다고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고인은 나눔으로 행복을 얻는 분이셨다"며 "어린 시절 김밥 행상으로 얼마 안 되는 돈을 벌면 그걸로 먹을 걸 사 먹을 수 있어 정말로 행복했다면서 '그게 너무 좋아서 남한테도 주고 싶었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은) '돈이 없어 학업을 놓아야 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말씀, '나누는 일만큼 기분 좋은 일 없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했다.

한 총리는 "친자식은 없었지만, 고인을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은 열한 명이나 됐다. 오갈 데 없는 지적 장애인들을 여러 해 동안 자식처럼 거두어 기르신 덕분이다"며 고인을 기렸다.


또 " 오늘 여러 신문에 실린 부고 기사를 읽으며 숙연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글을 맺었다.

박 할머니는 사회 복지 시설에서 지내다가 작년에 노인 요양 시설로 거처를 옮긴 뒤 지난 11일 그곳에서 숨졌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할머니가 돈을 기부했던 수녀원이 함께 맡았다. 고인은 경기 안성 추모 공원 납골당에 안치됐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완벽주의' 전영현 등판… 삼전 반도체 수장 교체 배경은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실시간 급상승

9.9

베스트클릭

MT리포트

기로에 선 수제맥주(上) 김 빠진 수제맥주, 쓴맛만 남았다…그들은 왜 몰락했나

이슈패키지

PADO
PADO
밸류업 정책공개
밸류업 정책공개
2024 키플랫폼
2024 키플랫폼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공식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