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내포털 'AI ONE' 오픈, 업무용 AI 플랫폼 적용범위 확대

SK텔레콤 (52,000원 ▲200 +0.39%)(이하 SKT) 구성원들이 본인 담당 서비스·상품에 AI(인공지능) 기능을 원스톱으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전격 적용한다.

SKT는 인텔리전스 플렛폼을 활용할 수 있는 사내 구성원 대상 포털 'AI One'을 오픈한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0일 기자 설명회에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구축·개발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소개한 후 사내에 적용한 것이다.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 제공, 기업이 다양한 AI 모델과 관련 도구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성원들이 더 쉽고 편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상품/서비스를 개발하는 SKT의 모든 구성원들은 AI One에서 간단한 서비스 요청만 하면 SKT의 'A.X', 오픈 AI의 '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AI 모델 및 개발 도구를 한번에 제공받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SKT는 "이번 서비스 오픈은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작이라는 전략적 의의가 있다"며 "AI One을 통해 인텔리전스 플랫폼 적용 서비스를 확대, 다양한 적용 사례를 확보함으로써 SKT의 AIX(AI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AI One을 통해 내부 사용 사례를 확보한 후 ICT 패밀리를 포함한 SK 계열사 및 글로벌 통신기업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비스 오픈 이후에도 AI One은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LLM(거대언어모델) 플레이그라운드, 미세 조정(Fine-tuning), 검색 증강 생성(RAG) 등 기반 기술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추가 제공함으로써 더욱 쉽고 빠른 AI 적용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민영 SKT AI 플랫폼 담당은 "SK텔레콤은 이번 AI One 론칭을 계기로 AI 기술을 사내에 더욱 빠르게 적용하고, ICT 패밀리와 글로벌 통신사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여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