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체험부터 최적화 모델 산출까지… LG CNS '젠AI' 스튜디오 오픈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이 LG CNS 'Gen AI 스튜디오' 투어에 참여해 LG CNS의 생성형AI PoC 우수사례, 솔루션 관련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LG CNS

생성형 AI(인공지능)를 도입하고 싶지만 어떻게 도입해야 할지 망설이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체험 투어에서부터 고객별로 최적화된 AI모델을 만들어내는 것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오픈됐다.

LG CNS(엘지씨엔에스)는 9일 서울 마곡 본사에 '젠AI(Gen AI) 스튜디오'를 오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Gen AI 스튜디오는 기업 고객이 생성형AI를 접목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LG CNS가 개발한 고객 맞춤형 참여 프로그램이자, 이를 위해 마련한 특화 공간이다.


LG CNS는 많은 기업 고객들이 생성형 AI 혁신에 관심이 많더라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다는 데 착안해 젠AI 스튜디오를 신설했다. 젠AI 스튜디오는 △젠 AI 투어 △젠 AI 디스커버리 워크숍 △젠 AI 프로토타이핑 등 기업 고객들의 생성형AI 사업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젠 AI 투어에서는 각 산업영역 및 밸류체인별 120여개의 유스케이스(적용 가능 사례)와 LG CNS가 진행한 PoC(개념검증) 우수 사례 등을 소개한다. LG CNS의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을 비롯해 MS(마이크로소프트) 구글 AWS(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선진 생성형 AI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다.

젠 AI 디스커버리 워크숍은 기업 고객과 LG CNS 정예전문가들이 협업해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는 생성형AI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타당성을 검토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직면해 있는 난제에서 시작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구체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젠 AI 프로토타이핑 단계에서는 발굴한 아이디어를 실제 눈으로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 LG CNS는 생성형AI 서비스를 기업 고객의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해 활용 가능한지 PoC, 사용자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기업 고객들은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AI 서비스 기획, 개발 과정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LG CNS는 젠 AI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생성형AI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기업 고객들과 함께 20여개의 생성형AI PoC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올 초에는 AI 기술연구와 사업발굴·수행을 통합한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조직인 AI센터를 신설해, 현재 제조·금융·공공 분야에서 생성형AI 본사업 약 10개를 추진 중이다.

김선정 LG CNS CTO 전무는 "'젠 AI 스튜디오'는 성공적인 생성형AI 비즈니스 추진을 돕는 전문가, 기술력, 인프라 등이 집약된 핵심 공간"이라며 "기업들이 LXM(거대모델) 시대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고객가치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젠 AI 스튜디오 투어에 참여한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평소 생성형AI에 대해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사용할 수 있는 지 막연했는데, 직접 체험하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를 해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