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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위 경차업체 "韓 부품 사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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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위 경차업체 "韓 부품 사러 왔어요"

머니투데이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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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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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1위 경차 전문제조사 다이하쓰자동차가 한국에 구매단을 파견했다고 코트라가 14일 밝혔다.

고사카 켄(Kosaka Ken) 조달실장을 포함 총 9명의 구매실무자 및 엔지니어로 구성된 이번 구매단은 15일부터 3일간 3그룹으로 나눠 14개 국내 부품업체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다이하쓰 자동차가 부품 구매단을 한국에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하쓰는 지난해 12월 코트라가 오사카 본사에서 진행한 ‘다이하쓰자동차 전시상담회’에 참여한 27개 국내 부품업체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코트라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다이하쓰에 총 100여개 이상의 국내 부품업체를 소개했다.

다이하쓰의 이번 상담은 최종구매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고사카 켄 조달실장은 “한국 부품은 일본 부품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이번에 방문할 한국 업체들 제품은 이미 사전 검토를 통해 구매 가능성이 확인된 것들"이라고 말했다.

1907년 설립된 다이하쓰자동차는 일본 내 판매대수 4위 업체로 12.6%의 시장점유율(2008년)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60만 대, 해외에서 32만 대를 판매했다. 2007년에는 처음으로 스즈키 자동차를 누르고 경자동차 부문 일본 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후 3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 자동차업계의 부품 해외조달 움직임 확대에 맞춰 일본 자동차업체들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일본 현지에서 도요타, 다이하쓰자동차와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닛산(6월), 미쯔비시(9월), 스즈키(9월), 도요타(11월)와의 상담회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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