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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체지방 40% 줄이는 기적의 주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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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체지방 40% 줄이는 기적의 주사약?
자, 이제 체중 감량을 위해 힘들게 운동하고 조금 먹어야 되는 힘든 시기가 지나갈지 모릅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연구팀이 과식과 운동부족으로 비만해진 원숭이에게 아디포타이드(Adipotide)란 주사제를 매일 한 차례씩 한 달간 투여한 결과 체중은 11%, 체지방은 39%, 허리둘레가 27%가 줄어들었습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됐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새로운 약물은 지방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위축시켜서,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한 지방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지방세포도 우리 몸속의 살아 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영양공급을 받아야만 살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세포는 혈관 분포가 풍부한 곳입니다. 그런데 지방세포가 생존하기 위해 필수적인 탯줄·혈관을 위축시켜서 지방세포가 생존에 필요한 영양공급을 받지 못하게 해서 지방을 줄인다는 획기적인 약물입니다.

이대로 되기만 한다면 이제 아무리 많이 먹고 운동 안 해도 체중이 늘지 않고 이미 늘어난 지방도 이 주사만 맞게 되면 자연스럽게 없앨 수 있다는 말입니다. 꿈과 같은 일이네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사용되는데 는 앞으로 제한이 꽤 많을 겁니다. 간단하게 드는 생각만 몇 가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일단 신생혈관이 자라지 않도록 한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이미 만들어진 혈관도 위축할 수 있을까요? 즉 새로 만들어지는 지방세포를 죽이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이미 혈관이 만들어져 영양공급을 받고 있는 지방세포의 경우 가능할까요? 결국 이것이 가능하지 않다면 더 이상 지방이 늘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겠지만 이미 만들어진 지방세포는 그대로 있다는 말이니까요.

또 우리 몸에는 지방세포뿐만이 아니라 다른 조직들도 매일 혈관이 새로 만들어져야 됩니다. 과연 이 약품이 지방세포에 만들어지는 혈관만 위축시키고, 다른 정상적인 필수조직의 혈관에는 안전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우리 몸의 간 조직은 매일 일부가 부서지고 새로운 간 조직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이때 신생혈관도 새로 만들어집니다. 이런 신생혈관마저 만들어지지 않도록 한다면 결국 장기간 치료를 하게 되면 간 기능 부전이 발생할 위험성도 있을 겁니다. 즉, 내가 원하는 목표에만 정확하게 작용하는지가 중요한 문제라는 겁니다.

이런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되겠지만 그래도 현재까지 나온 약물 중에서 가장 획기적인 개념의 약물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사실 영원히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암과 에이즈도 조금씩 치료 성공률이나 생존율을 높여가고 있으니까요. 결국 이런 노력들이 합쳐져서 언젠가는 비만 완치의 길이 열릴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고민해 보셔야 됩니다. 이 약물이 현실적으로 판매가 될 때까지 뚱뚱한 채로 기다리실 것인지 아니면 아직 먹는 것을 조절하고 운동하라는 기초적인 방법이지만 지금부터 노력하실 것인지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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