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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칼럼]한류를 넘어 명품으로

CEO 칼럼 머니투데이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입력 : 2012.09.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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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칼럼]한류를 넘어 명품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전쟁 폐허에서 60년만에 기적 같은 경제 성장을 이뤄 모두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됐다. 최근 10년간의 성과를 보면 더 놀랍다. 우리의 IT, 전자, 자동차 등 하이테크 산업은 세계가 인정하는 '넘버 1'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여타 국가의 모범이 됐고 'K-POP' 등 한류 바람이 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해외에 나가보면 한국이 명실상부한 명품 국가 대열에 섰음을 실감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국격은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한국산) 제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자·조선·인터넷·게임 등 많은 분야에서 한국산 제품의 인기가 독보적이다. 한국산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에 문화와 정신이 합해져 그 품격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이 열광하는 한국산 제품의 중심에는 화장품이 있다. 얼마 전에는 세계 유수의 화장품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시장조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후 유명 화장품 브랜드CEO들도 줄줄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숍이 즐비한 서울 명동은 글로벌 경영자들의 필수 견학 코스다.

서울 명동을 가보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위치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득하다. 외국 관광객들이 명동을 찾는 주된 이유는 한국산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명동의 화장품 매장은 100개 안팎으로 줄지어 들어서 있지만 거의 모든 매장이 손님으로 붐빈다.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수십개의 화장품을 쇼핑하는 것이 트렌드다.

한국의 화장품 시장은 전 세계 매장 운영 방식까지 바꿔놨다. 직원과 고객이 매대를 사이에 두고 대면하던 상담형 매장 배치 방식이 손님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구매하는 한국의 개방형 방식으로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화장품 업계는 조만간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적힌 수입 명품브랜드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부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국산 제품과 문화를 세계 최고 명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근면', '성실' 등 대한민국 국민들의 고유한 심성 외에 새로움에 대한 끊임없는 '창의혁신', 자연과학적 식견과 인문학적 사고를 결합한 '융·복합적 사고'가 이뤄져야 한다.

여기에 덧붙일 것은 '스피드'와 '유연성'이다. 한국인 특유의 빠른 일처리와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한국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들을 매료시킨다면 환율 등 다른 이유로 다른 나라로 발길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오늘을 열심히 사는 자세도 중요하다. 최고라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노력해야 한다.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내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거시적인 시장 상황에도 관심을 가져야하지만 세부적인 관리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평범한 일을 모두가 잘 해내는 것 자체가 평범하지 않은 것이다. 힘든 것을 즐기고 아름답게 만들 줄 아는 자세도 필요하다. 이런 것이 모두 이뤄질 때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명품 반열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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