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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삼성은 '성능조작' 논란에 왜 휘말렸나

갤럭시S4 발열문제 해결 고육지책?…"해명없는 해명" 평가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입력 : 2013.08.02 07:24|조회 : 7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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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삼성은 '성능조작' 논란에 왜 휘말렸나

삼성전자 (44,000원 상승250 -0.6%)가 해외 유명 벤치마크 사이트에서 제기한 '갤럭시S4' 테스트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개운치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기한 문제에 대해 삼성측은 '맞다 아니다'라고 명확히 해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섬성전자가 블로그를 통해 한 해명은 "갤럭시S4는 일반 환경에서 533㎒(메가헤르츠)까지 구동된다. 그러나 상태바가 가려지는 풀스크린 모드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무리를 줄 수 있는 일부 게임 등은 480㎒까지 구동된다. 하지만 S브라우저, 갤러리, 카메라, 비디오 플레이어 등과 일부 벤치마킹툴은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동작된다"이다.

이어 삼성전자는 "벤치마크 점수를 높이기 위해 특정 툴만을 대상으로 측정 환경을 의도적으로 변경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명 내용을 유추하면 고성능이 필요한 게임은 '무리를 준다'는 이유로 오히려 480㎒의 낮은 성능으로 구동되도록 했고 반대로 저성능으로도 가능한 S브라우저, 갤러리, 카메라 등 일반 기능은 고성능으로 구동되도록 했다.

더 나아가 삼성전자가 '일반 환경에서 533㎒까지 구동된다'고 밝혔지만 대부분 기능이 533㎒의 고성능이 아닌 480㎒의 저성능으로 구동된다고 추정할 수 있다. 게임을 비롯해 대부분의 앱은 상태바가 가려지는 풀스크린 모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533㎒으로 구동되는 앱을 일부 제시했을 뿐 533㎒과 480㎒으로 구동되는 앱의 비중도 밝히지 않았다.

주목할 것은 해명 어디서도 삼성전자가 왜 그렇게 했는지 설명을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왜 벤치마킹툴을 533㎒으로 구동되도록 한 것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갤럭시S4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성능 저하를 감추기 위한 방안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4는 출시 초기 과도한 발열이 문제가 됐다. 삼성전자는 이 문제를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성능을 낮추는 '쓰로틀링'을 이용해 해결했다. 쓰로틀링은 온도가 높아지면 클럭 스피드를 낮춰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클럭 스피드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성능이 낮다는 의미다. 쓰로틀링은 발열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반대로 성능저하를 감수해야 하는 셈이다.

결국 이번 사단은 삼성전자가 이를 소비자들이 알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아니냐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업데이트 이후 성능 저하가 사실이라면 삼성전자, 특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에 치명적일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갤럭시S4에 더욱 치명적인 것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자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오해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해명해왔다. 적극적인 해명 덕분에 오해가 풀리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 벤치마크 논란에 대한 삼성전자의 해명은 오해를 풀지 못한 '해명없는 해명'으로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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