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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6대 밖에 없는 '애플ⅰ' 직접 보셨나요?

[겜엔스토리]<34>컴퓨터·게임의 과거와 미래 전시한 '넥슨 컴퓨터 박물관'

홍재의의 겜엔스토리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입력 : 2014.01.04 07:31|조회 : 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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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게임보다 재밌다. 게임보다 흥미진진하다. '대박'친 자랑부터 '쪽박'찬 에피소드까지. 달달한 사랑이야기부터 날카로운 정책비판까지. 소설보다 방대한 게임의 세계관, 영화보다 화려한 게임의 그래픽, 첨단과학을 선도해가는 게임의 인공지능. '게임 엔지니어 스토리'는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킨 그들의 '뒷담화'를 알려드립니다.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 전시돼있는 '애플1' 진품.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의 손 때가 묻어있는 기판이다/사진제공=NXC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 전시돼있는 '애플1' 진품.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의 손 때가 묻어있는 기판이다/사진제공=NXC
2013년 7월 개관한 넥슨 컴퓨터 박물관. 당시 개관식에는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엔엑스씨 대표를 비롯해 바람의 나라 초기 개발자인 서민 넥슨 대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해 화려한 막을 올렸다.

6개월이 지난 지금, 넥슨 컴퓨터 박물관은 제주도의 이색 체험장으로 자리 잡았다. 평일에도 꾸준히 관람객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주말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무엇보다 소장품 하나하나를 직접 보고, 만지고, 다뤄볼 수 있기 때문에 공간 대비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길다.

일반 성인 관람객의 관람요금은 8000원. 제주도에 즐비한 다른 박물관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십수년이 지날 때까지 내부 프로그램이 거의 바뀌지 않고 방치된 박물관들이 많아졌지만 넥슨 컴퓨터 박물관은 소장품부터 레스토랑 메뉴까지 '신경 좀 썼어요'라는 테가 금방 난다.

이곳은 게임과 컴퓨터의 역사를 그대로 담아냈다.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1'부터 미래의 게임 기술로 꼽히는 '오큘러스 리프트'까지 존재한다.
안경을 쓰고 고개를 뒤로 돌리면? 뒤가 보인다. 밑을 보면? 밑이 보인다. 미래형 게임기 '오큘러스 리프트'/사진제공=NXC
안경을 쓰고 고개를 뒤로 돌리면? 뒤가 보인다. 밑을 보면? 밑이 보인다. 미래형 게임기 '오큘러스 리프트'/사진제공=NXC

1층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관람객을 맞이하는 컴퓨터가 바로 세상에 6대 밖에 없다는 '애플1'이다. 영화 '잡스'에도 등장하는 이 컴퓨터는 전세계에 약 50대가 남아있다고 한다. 그 중 구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컴퓨터는 6대인데 이중 하나를 2012년 6월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 받았다.

1층을 둘러보면 노트북 발전사부터 PC게임의 발전사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최초의 마우스 엥겔바트 마우스, 처음으로 PC라는 이름을 사용한 IBM의 PC 5150, 최초의 가정용 게임기 마그나복스 오디세이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과일상자만한 노트북부터 현재의 노트북까지 변천사도 확인할 수 있다. 페르시아의 왕자, 고인돌, 툼레이더 등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도 대거 배치돼있다.

1층이 30~40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공간이라면 2층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공간이다.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대로 재현해놓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공간, 360도 뷰를 제공해 게임 속으로 빠져든 것 같은 '오큘러스 리프트' 등 미래형 게임들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NCM 라이브러리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콘솔 게임
NCM 라이브러리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콘솔 게임
NCM 라이브러리에는 비디오 콘솔 게임의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패미콤, 플레이스테이션 등으로 직접 슈퍼마리오, 철권 등의 게임을 시연해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말이 되면 이곳은 마치 90년대 오락실을 방불케 할 정도다. NCM 라이브러리 벽장에는 각종 콘솔, 게임팩, CD, 게임 잡지 등으로 가득 차있다.

3층은 미래와 과거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수장고를 공개형으로 만들어 관람객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수장고 앞에서는 하루에 2번씩 관람객들에게 소장 컴퓨터 중 1대를 소개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입출력 장치를 사용자가 만들고 통제할 수 있는 신기한 장치도 전시돼 있다. 줄 없이 연주하는 하프, 컵으로 대신 연주하는 드럼 등이 여기 배치돼있다.

지하1층은 그야말로 오락실이다. 최초의 게임 '컴퓨터 스페이스'와 '퐁'을 비롯해 80~90년대 인기 있었던 게임들을 배치해놓았다. 코인 버튼만 누르면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어 게임 몇 판만 하더라도 입장료를 오히려 버는 느낌이다. 킹오브파이터즈, 각종 비행기 게임 등이 총망라 돼있지만 일부 게임은 저작권 문제로 전시하지 못하고 있다.
키보드모양의 와플. 아까워서 먹기 어렵다/사진제공=NXC
키보드모양의 와플. 아까워서 먹기 어렵다/사진제공=NXC

지하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도 특별한 음식을 제공한다. 마우스 모양의 빵, 키보드 모양의 와플 등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음식이 제공된다.

컴퓨터 박물관의 또 다른 장점은 마음대로 사진 촬영과 비디오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 남 눈치 보지 않고 즐기고 경험하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이다. 넥슨 컴퓨터 박물관은 향후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소장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의 PC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초기 버전도 복구해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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