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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윤상직 장관은 '단호박男'?

"의욕과 현실 구분해야" 등 중기간담회서 냉정한 답변만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입력 : 2014.01.13 16:58|조회 : 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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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연초부터 중소기업인들에 '돌직구'를 던졌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윤 장관을 초청해 개최한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 자리에서다.

간담회는 시작부터 냉랭했다.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은 먼저 해외 기업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보겠다면 이에 대한 정부지원을 요청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윤 장관은 이에 대해 "M&A는 역량을 갖춘 기업이 행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리스크도 기업이 감당해야 한다”며 "M&A 한 번 잘못하면 회사가 망하는 건데 그걸 누구에게 책임을 묻겠냐"고 잘라 말했다.

이어 요동치는 환율로 수출중소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으니 대책을 함께 고민해달라는 요청에도 윤 장관의 답은 단호했다. "그러니까 다시는 키코 같은 거 하지 말라. 기업들이 필요한 만큼만 외화를 바꾸고, 환헤지 상품을 사면 안 위험한 거 아니겠느냐"고 윤 장관은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윤 장관이 던진 돌직구의 백미는 시계산업협동조합의 발언 때 나왔다. 시계조합은 윤 장관에게 "스위스의 명품시계 브랜드처럼 국내 중소시계제조사들도 고급 시계 제조기술을 확보해 한국산 명품시계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가 공동생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로만손의 대표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중소시계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외면 받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의욕과 현실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무턱대고 의욕만 앞세우다가는 낭패당하기 십상이라는 말로, 조합인들을 머쓱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간담회가 끝난 이후 윤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한데 모여 기념 촬영을 위해 '파이팅'을 외쳤다. 하지만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표정은 씁쓸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그래도 뭐라도 해보려는 것인데...”라며 진한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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