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39.17 827.84 1115.30
보합 15.72 보합 6.71 ▼5.1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대화면 아이폰·금속 갤럭시, 쉽지 않은 이유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38>문제는 화면과 배터리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입력 : 2014.02.01 08:57|조회 : 52520
폰트크기
기사공유
편집자주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IT도 마찬가지다. 기술적인 부문을 조금만 알아도 새로운 IT세상이 펼쳐진다.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었던 기자, 대학교에서는 공학수학도 배웠다. 지금 다시 과거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IT 세상을 만나려 한다.
아이폰5S. /사진제공=애플
아이폰5S.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을 검토하고 있다. 반대로 삼성전자는 금속 소재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대화면을 지닌 금속 재질의 스마트폰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하지만 애플과 삼성전자의 검토과정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화면이 잘 깨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은 보급형으로 내놓은 '아이폰5C'에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외형에 플라스틱을 사용했지만 전략 모델에는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채택했다. 아무리 플라스틱이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심미성에서는 금속을 앞설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디자인을 강조하는 애플은 자연히 금속 재질을 사용했다.

하지만 금속을 쓰면 몇가지 약점이 생긴다. 우선 무거워지고 값이 비싸진다. 애플은 대량 구매를 통해 값을 낮추고 있어 알루미늄과 같은 비싼 재질을 사용할 수 있다.

착탈식 배터리도 구현할 수 없다. 애플은 착탈식 배터리를 채용할 수 없어 새로운 아이폰을 만들때마다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내놓고 있다. 일부 센서 정보만 처리하는 '아이폰5S'의 'M7'칩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금속 재질을 사용하고서는 화면을 키우기 어렵다. 애플은 '아이폰5'부터 화면을 88.9㎜(3.5인치)에서 4인치로 키웠다. 애플은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크기라며 4인치를 강조했지만 화면을 더 키우면 화면이 쉽게 깨지는 것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은 아이폰 화면을 키우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최근 애플스토어를 통해 깨진 액정을 교체, 수리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애플은 리퍼폰으로 교환만 가능했다. 애플이 깨진 액정을 교체, 수리하기로 한 것은 리퍼에 비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앞으로 액정 깨짐이 더 많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화면을 지금보다 키우면 액정이 깨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갤럭시S4 /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4 / 사진제공=삼성전자
그동안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금속 재질을 사용할 것이란 소문을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물론 다른 스마트폰에서 금속 재질을 사용한 적이 없다.

금속 재질을 사용하면 착탈식 배터리를 채용하기 어려워진다. 이동통신사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원하지 않는 일체용 배터리를 채용하지 않았다.

게다가 애플이 3.5인치, 4인치 화면을 고집할 때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라는 대화면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갤럭시S 시리즈 화면도 키워 갤럭시S4 화면 크기는 5인치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외형 재질로 착탈이 가능한 플라스틱을 채택한 것은 화면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수로 스마트폰이 떨어졌을 때 플라스틱의 배터리 커버가 분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화면이 깨지는 경우가 드물다. 커버가 분리되면서 충격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속 재질을 사용하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화면이 쉽게 깨질 수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전략 제품 디스플레이로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하고 있다. AMOLED는 LCD(액정표시장치)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 외형에 금속 소재를 사용해 화면이 깨지는 경우가 잦아지면 삼성전자는 생산단가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AS(사후서비스) 비용도 높아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략 제품 갤럭시S 시리즈나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금속 재질을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프리미엄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4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이엔드 라인업을 확대해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이 올해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가 아닌 별도의 하이엔드 모델을 내놓을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고 해당 모델이 금속 소재를 채용한 ‘갤럭시F’라는 분석이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