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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경복궁 일정 소화…의전 맡은 박상미 교수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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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경복궁 일정 소화…의전 맡은 박상미 교수 누구?

머니투데이
  • 이슈팀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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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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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장학금으로 하버드 유학한 재원…김장문화 유네스코 등재 주도하기도

25일 경복궁을 찾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의전을 맡은 박상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사진=뉴스1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버락 오바마(52)미국 대통령이 경복궁 방문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의 경복궁 의전을 수행한 박상미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교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오후 12시30분쯤 에어포스 원을 타고 경기도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들러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 장병을 추모했다.


이어 오후 2시5분쯤에는 경복궁으로 이동해 박 교수의 안내를 받으며 근정전을 비롯한 경복궁 내부를 둘러봤다.

박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조선 역대 국왕의 즉위식과 경복궁 근정전의 용상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교수가 "조선 임금들은 왕으로서 신하들에게 '덕'을 보여주고, 오전 5시부터 신하들을 접견해야 할 정도로 근면하게 일해야 했다"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설명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자리도 그렇다"며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2시30분쯤 경복궁을 떠났다.

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경복궁 의전을 담당한 박 교수는 정부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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