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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 대안?…'아이핀' '마이핀' 뭐가다를까

[줌마잇(IT)수다]인터넷 회원가입 '아이핀'…마트, 학원 등 오프라인서는 '마이핀'

강미선의 줌마잇(IT)수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입력 : 2014.08.09 10:20|조회 : 1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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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최근 갖고 다니던 수첩에 알파벳, 숫자 등을 가득 나열한 페이지를 추가했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 회원아이디와 비밀번호에서부터 회사 업무관리용 아이디, 비밀번호, 각종 접속번호 등을 일일이 기억하기가 부쩍 힘들어졌기 때문. 습관처럼 익숙한 손놀림으로 컴퓨터 키보드에 비밀번호를 꾹꾹 누르다가도 또 어떤 날은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기도 한다. 스마트폰이나 수첩 어딘가에 메모를 하지 않고서는 이제 더이상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예전 '숫자'도 버거운데, 기록하거나 외워둬야 할 게 하나 더 늘었다. 7일부터 도입된 개인식별번호 '마이핀'이다. '아이핀'과 같은 듯 다르다. 어디에서 어떤 경우에 무엇을 써야하는 지도 헷갈린다. '아이핀'과 '마이핀' 뭐가 다를까.

◇인터넷 회원가입할 땐? '아이핀'

아이핀(i-PIN·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이란 인터넷 상에서 주민번호를 대신해 본인확인을 하는 수단이다. 아이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하면 웹사이트에 더이상 주민번호를 이용하지 않아도 회원가입, 기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핀을 발급해 주는 기관은 3개의 민간 본인확인기관(서울신용평가정보, 나이스신용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과 공공i-PIN센터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아이핀이 도입된 웹사이트에서도 발급신청을 할 수 있다.
아이핀 발급방법/사진제공=한국인터넷진흥원
아이핀 발급방법/사진제공=한국인터넷진흥원

아이핀은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해 본인확인을 할 수 있는 수단이긴 하지만 처음 발급받으려면 물론 주민번호가 필요하다. 해당 사이트의 아이핀 발급메뉴에서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한뒤 사용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휴대폰, 신용카드, 공인인증서, 대면확인 등 4개의 신원확인 수단을 통해 신원확인을 받으면 발급이 완료된다. 등록한 아이핀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반드시 기억해두자. 물론 발급받은 아이핀은 이용자가 본인확인기관 홈페이지의 아이핀관리 메뉴에서 언지든지 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주민번호와 달리 유출됐을 경우 언제라도 변경하거나 폐지할 수 있기 때문에 도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발급받은 아이핀은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본인확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웹사이트에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용자가 적은 중소사이트의 경우 여전히 아이핀으로 회원가입 등을 받지 않는 경우도 많다. 아이핀이 도입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다.

◇마트, 백화점, 학원…일상생활에서 본인확인은 '마이핀'

마이핀은 인터넷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본인확인 수단이다. 지난 7일부터 법에 근거없는 사업장에서 주민번호를 수집하는 게 엄격히 금지되면서 도입됐다.
마이핀 활용처 및 활용방법/사진제공=공공아이핀센터
마이핀 활용처 및 활용방법/사진제공=공공아이핀센터

백화점, 마트, 서비스업체 등의 멤버십 카드 신청, 고객상담(ARS) 등에서 주민번호를 대지 않고 마이핀을 사용해 본인확인이 가능하다. 마이핀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아이핀 본인확인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마이핀은 개인식별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13자리 숫자로 구성된다. 앞 3자리는 '014' 등으로 표기돼 발급연도를 나타내고 나머지 10자리는 무작위로 지정된다. 본인이 숫자를 정할 수는 없다. 마이핀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1년에 5번까지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유출시 즉시 재발급 받으면 된다.

마이핀은 온라인상에서 사용해왔던 아이핀을 오프라인까지 확대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 아이핀을 발급한 사람만 마이핀을 발급받을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 발급 받을 때 아이핀 사용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작성해야 하는 서류에 성명,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발급 신청ID(아이디), 비밀번호, 마이핀 발급 신청 여부, 연락처, 원하는 발급기관 등을 적어내면 된다. 아이핀부터 신규로 발급받고 여기에 마이핀을 추가로 더 받는 방식이다.

정부는 마이핀 활성화를 위해 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스마트폰알리미 서비스(본인인증시 인증받은 내역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서비스) 등을 통해 부정발급 및 도용을 방지한다는 계획이지만 얼마나 활성화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아이핀도 도입 10여년이 지났지만 도입 초기 복잡한 절차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해 아직도 일반국민들의 이용률이 저조하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핀을 발급받았다고 해도 아직 사업자들이 관련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 일반 국민들의 참여와 함께 기업이나 영세업체의 참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미선
강미선 river@mt.co.kr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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