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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전문직 성범죄 2132명…의사·종교인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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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전문직 성범죄 2132명…의사·종교인 가장 많아

머니투데이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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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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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도층 성범죄 엄중처벌해야"

최근 5년간 성폭력, 성매매 등 성범죄 혐의로 검거된 전문직 종사자 가운데 의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성범죄 혐의로 검거된 전문직 종사자는 2132명으로 연간 400명 수준을 넘어섰다.


경찰 피의자 통계상 직업분류표를 보면 의사, 변호사, 교수, 종교인, 언론인, 예술인 등이 전문직 종사자로 분류돼 있다.

5년간 발생한 전문직 성범죄를 직업별로 살펴보면 의사가 7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종교인은 578명으로 뒤를 이었고 예술인 492명, 교수 191명, 언론인 100명, 변호사 32명으로 집계됐다.

범죄유형별로는 강간 및 강제추행이 1137명으로 가장 빈번했다. 성매매·알선·중개 499명, 간통 249명, 음란물 제조 및 유포 124명, 몰래카메라 촬영 81명 등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범죄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전문직 종사자는 총 7만8693명에 달했다. 종교인과 의사가 각각 2만5989명, 2만5272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 의원은 "빈부, 사회적 신분에 상관없이 범죄를 저지를 수 있지만 사회지도층이라 할 수 있는 의사, 종교인, 교수 등은 영향력이 큰 만큼 고도의 도덕성과 직업윤리가 요구된다"며 "특히 사회지도층의 성범죄에 대해선 엄중처벌로 단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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