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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중금리 대출로 대환하세요"

[벤처스타]<43>P2P 대출 플랫폼 '어니스트펀드' 운영하는 비모(Beemo)

벤처스타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입력 : 2015.09.05 07:00|조회 : 7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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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우후죽순 생겨나는 스타트업 사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벤처스타'들을 소개합니다. 에이스로 활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미래의 스타 벤처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김주수 비모 대표/사진=비모 제공
김주수 비모 대표/사진=비모 제공
5~10%대 중금리 대출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P2P(개인대개인) 대출 플랫폼 스타트업이 여럿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어니스트펀드는 고금리 대환대출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고금리 대환대출 틈새 시장 공략

어니스트펀드가 주목한 대환대출 고객은 급하게 자금이 필요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한 사람들이다. 카드론 등은 카드사 마다 부과하는 이자율이 천차만별이고 신용등급 하락에도 영향을 준다. 어니스트펀드 대환대출 서비스는 4.9~15.5%의 중금리를 제공하고 신용등급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기존 대환대출 서비스와 달리 중개·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실제로 카드론으로 1500만원을 대출 받은 A씨는 금리 연 13%를 적용받고 있었다. 2년 동안 지불해야 하는 이자는 총 210만원 정도. 카드론 기록 등으로 신용등급은 3등급에서 5등급으로 하락했다. A씨는 어니스트펀드 대환 서비스를 이용, 연 7.33%로 갈아타 이자부담을 50% 줄일 수 있었다. 신용등급도 3등급으로 상승했다.

어니스트펀드를 운영하는 비모(Beemo)의 김주수 대표는 "어니스트펀드를 통해 대환대출을 받아도 이 기록은 금융기관에 공유되지 않는다"며 "기존 대출을 갚았다는 기록만 남게 돼 신용등급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어니스트펀드는 총 6회에 걸쳐 대출자 20명에게 총 2억5000만원의 대출 중개를 성사시켰다. 이 중 대환대출은 60%(12명)에 이른다.

◇심리분석 기반 신용평가 시도

어니스트펀드는 최근 옐로금융그룹과 세틀뱅크,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등으로부터 총 22억원을 투자받았다. P2P 스타트업 최초로 금융기관인 신한은행과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어니스트펀드의 또 다른 특징인 심리분석 기반의 신용평가 시스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지출을 얼마나 참을 수 있습니까', '사교적인 편입니까' 등처럼 단순한 설문조사 같지만 심리측정 기반의 신용평가시스템(PSS)다. 이 평가지표는 사람의 성격을 5가지로 나눈 '성격 5요인 이론'에 금전관리 태도 등을 반영한 것으로 상환능력과 의지를 파악하는 데 이용된다. 어니스트펀드가 성균관대 심리학과 장승민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지난 6월 특허 출원했다.

김 대표는 "성격으로 신용을 판단한다는 게 비과학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영국의 비주얼DNA, 미국의 EFL 등 해외에서는 이 테스트만으로 대출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스터카드는 2014년 비주얼DNA 신용도 평가 데이터를 도입, 대출 부도율을 기존보다 23% 낮췄다. 어니스트펀드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향후 대출자의 유형을 10가지로 분류해 소비 습관, 태도 등에 따라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예컨대 금전관리에 미숙한 사람에게는 수시로 지출 내역을 알려주고 '현재 남아있는 돈에서 갚아야 할 대출 이자는 얼마'라는 식으로 상기시켜 주는 것.

김 대표는 "대출 실행·거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출 관리 서비스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단순 P2P 대출 서비스가 아니라 재테크 관리 플랫폼까지 나아가는 게 어니스트펀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어니스트펀드는 김 대표와 서상훈 이사가 지난해 10월 공동 창업했다. 김 대표는 핀테크를 법적으로 접근해보고자 서울대 로스쿨에 진학했지만 자퇴한 뒤 창업했다. 서 이사는 미국 벤처캐피털 콜라보레이티브펀드(Collaborative Fund)에서 심사역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금융계에서 20년간 활동한 금융상품 전문가를 CFO(최고재무책임자)도 영입했다.

김 대표는 "중금리 대출과 대안 투자 상품 시장을 단순 P2P 서비스가 아니라 기술적으로 풀어나가는 스타트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P2P 대출 플랫폼 어니스트펀드 서비스 설명 이미지/사진=비모 제공
P2P 대출 플랫폼 어니스트펀드 서비스 설명 이미지/사진=비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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