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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신의 China Story] 대륙에 열린 매머드급 공유경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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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신의 China Story] 대륙에 열린 매머드급 공유경제시장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공유경제의 중요성이 부각되지만 중국은 공유경제가 이미 대규모 시장을 형성했다고 한다. 공유경제란 뭔가. 다소 철학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현대적 의미로만 보면 인터넷 등 현대정보기술에 의해 흩어져 있는 대량의 유휴자산을 모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하는 경제활동을 뜻한다. 전통적 경제모델에서 충분히 기능하지 못한 자원배분의 최적화나 에너지절약 기능을 보완함으로써 인터넷, 모바일로 연결될 수 있는 전 분야에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외출할 때 모바일로 차를 예약한다든지, 인터넷으로 남아도는 주택 임대하기 등이 최근 유행하는 공유경제 사례들이다.

시장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중국 국가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연평균 65% 급성장해서 2015년 기준 중국 공유경제 시장규모는 약 1조9500억위안(350조원),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는 약 5000만명으로 노동인구 전체의 5.5%를 차지한다. P2P와 같은 금융, 생활서비스, 교통, 생산능력, 지식기능, 주택임대 6가지 분야가 활발하며 공유경제를 이용하는 인구는 5억명(총인구의 37%)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선지 온라인 주택임대 시장의 경우 2012년엔 규모가 1.4억위안이었는데 2014년 38억위안, 2015년 100억위안으로 3년 만에 70배로 급성장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른 인터넷금융도 연평균 100% 이상 급성장세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공유경제 대표기업에서 일하는 사람과 이용고객 수도 급증세다. 2015년 말 기준 디디다처의 재적 운전수는 1400만명, 이용고객수는 2.5억명 이상, 크라우드펀딩에도 연간 7200만명이 투자나 대출에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 사례로는 인터넷 붐을 타고 급부상한 지식공유 사이트 ‘바이두즈다오’(百度知道), 주택임대 사이트 ‘투자왕’(途家網), 크라우드펀딩 ‘주바지에’(猪八戒) 등이다.

그러면 왜 이렇게 중국에서 공유경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나. 전문가들은 중국의 유휴자산은 엄청난 반면 이를 수요와 연결하는 시장경제 기능은 아직 약한 점을 첫 번째 요인으로 꼽는다. 통계에 따르면 예컨대 중국 유휴주택은 5000만채나 되지만 주택공급 부족이 심각한 지역이 적지 않고 자가용차는 1억2400만대나 되지만 매일 35%나 되는 사람들이 택시를 못 잡아 안달이라고 한다. 그만큼 유휴자산에 대한 잠재수요가 엄청나단 얘기다.

둘째, 공유경제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인터넷·모바일인구가 압도적으로 많다.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는 지난해 말 기준 6.9억명(인터넷 보급률 50.3%)이고 모바일 스마트폰 사용자는 무려 13억명(스마트폰 사용률 90%)이다. 따라서 인터넷, 모바일로 연결만 하면 잠재적 수요-공급을 쉽게 매치할 수 있는 셈이다. 예컨대 중국의 대표적 택시앱 ‘디디추싱’(滴滴出行)의 2015년 발주건수는 14억3000만건으로 같은 해 미국 택시앱 총 발주건수의 2배, 우버의 지난 6년간 발주건수 10억건보다 많다.

셋째, 빠른 도시화도 공유경제의 시장확대 요인이다. 중국은 중국 정부의 도시화촉진정책에 따라 매년 1000만~2000만명의 도시인구가 늘어난다. 기존 시스템이 공급할 수 있는 서비스보다 수요증가 속도가 빠르단 얘기다,

넷째, 역사적 배경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은 30년 전만 해도 공산·사회주의였다. 소유하지 않고 모두 이용하는 문화에 익숙하다 할 수 있다.

앞으로 전망은 어떤가. 한마디로 미래 성장잠재력이 엄청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앞으로 5년간 중국의 공유경제 시장규모는 연평균 40% 이상 성장률, 2020년쯤엔 GDP(국내총생산)의 10% 이상 차지할 거라는 게 대다수 의견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에서 세계 굴지의 공유경제 플랫폼업체들이 5~10개가량 출현할 거라고 한다.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거란 얘기다. 중국 경제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고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시작된 우리로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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