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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 편견과 싸운 30년…"이젠 이해와 공감"

[강경래가 만난 CEO]김윤세 인산가 회장…"세계인 건강 기여할 터"

강경래가 만난 CEO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입력 : 2016.06.13 06:00|조회 : 8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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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세 인산가 회장 / 제공=인산가
김윤세 인산가 회장 / 제공=인산가

"마치 지난 30년 아마존강을 거슬러 올라간 것 같다."

죽염 전문회사 인산가 (11,700원 상승1000 9.3%)의 김윤세 회장은 올해 창업 30주년을 맞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죽염을 처음으로 개발, 보급한 것으로 알려진 인산 김일훈 선생의 차남이다. 김 회장은 어린 시절 경남 함양을 중심으로 죽염과 쑥뜸 등을 활용한 독창적인 의술을 펼친 부친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 종교신문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 부친의 의술을 다룬 칼럼을 고정적으로 게재했다.

김 회장은 5년여 동안 집필한 칼럼을 바탕으로 1986년 '신약'(神藥)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초판 4000부를 제작하는데 약 400만원이 필요했다. 당시 400만원에 전세로 살고 있던 집을 나와 3만원 짜리 월세로 옮겨야만 했다. 다행히 초판은 한 달도 못돼 모두 팔려나갔다. '신약'은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65만부 이상 팔리며 의학서적으로는 기록적인 스테디셀러가 됐다."

책 출간 이후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났다. 책을 읽은 독자들 가운데 김 회장에게 죽염을 주문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 신약 제1장에 혈압 조절과 소화 기능 등 죽염의 효능을 다뤘기 때문.

"책이 출간된 이듬해인 1987년 제조허가를 받고 회사를 설립, 죽염을 생산·보급하기 시작했다. 부친이 개발한 죽염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적지 않게 오해를 받아야만 했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는 편견 때문이었다. 죽염제품을 많이 팔기 위해 '소금은 건강에 이롭다'는 거짓을 조장한다는 오해를 받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다행히 창업 후 회사 매출액은 한해도 꺾이지 않고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9억원에 달했다. 인산 죽염제품을 찾는 회원도 23만명을 넘어섰다. 김 회장은 광주대 생명건강과학과 전임교수를 거쳐 올해 3월부터는 전주대 대체의학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연간 100회 가량 외부 초청강연도 진행한다. 죽염의 효능이 입증된 결과다.

김 회장은 회원들을 중심으로 '인산의학'을 발간, 매달 무료로 배송하기도 한다. 1994년 창간된 인산의학은 현재 월 12만부 이상 발행된다. 인산의학은 발행부수공사기구(ABC)에 가입된 국내 156개 잡지 가운데 '좋은생각'과 '음식과사람'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김 회장은 이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초 해외영업팀을 신설하고 우선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죽염 수출에 나선 것. 김 회장은 국내외에서 죽염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함양 본사 인근에 대지면적 6600㎡(2000평) 규모로 제2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인산죽염특화농공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코넥스 상장사인 인사가는 내년 중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노력한 결과 죽염에 대한 편견을 '이해와 공감'으로 어느 정도 바꾸는데 성공했다고 본다. 이제 '미네랄 보고'인 죽염을 해외시장에도 보급해 궁극적으로 전 세계인의 건강에 기여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경래
강경래 butter@mt.co.kr

중견·중소기업을 담당합니다. 서울 및 수도권, 지방 곳곳에 있는 업체들을 직접 탐방한 후 글을 씁니다. 때문에 제 글에는 '발냄새'가 납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 덕에 복서(권투선수)로도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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