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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계속 이긴걸까? 진걸까?

[우리말 안다리걸기] 44. 같은 음·반대 뜻을 지닌 단어

우리말 밭다리걸기 머니투데이 나윤정 기자 |입력 : 2016.06.28 16:37|조회 : 1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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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우리말 밭다리걸기' 2탄입니다.
'연패'는 계속 이긴걸까? 진걸까?
"5연패했다."
이렇게 한글로 '5연패'라고만 써 있다면 5번 연속 이긴걸까요. 진걸까요. 이 문장만 보고 알 수 있으신가요? 상반된 의미로 해석되는 용어이기에 더욱 헷갈리는데요. 사실 이렇게 성의없는 문장은 거의 없을 겁니다. 만일 이겼다면 "5연패를 달성했다" "5연패에 성공했다"는 긍정의 표현으로, 졌다면 "5연패 부진에 빠졌다" "5연패 수모를 당했다" 등의 부정적 표현으로 썼을 테니까요.

이렇게 '연패'는 잇따라 이겼다(連覇)와 잇따라 졌다는(連敗)는 상반된 뜻을 지녔습니다. 물론 단어 앞뒤 문맥을 살펴보면 무슨 뜻인지 단박에 해석할 수 있지만, 완전히 상반된 의미로 해석되기에 글로 쓸 때는 한자를 같이 표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패'와 같이 음은 같은데 뜻은 반대인 동음반의어로는 '부동'도 있습니다. 부동은 '움직이지 않는다'(不動)는 뜻과 '고정하여 있지 않고 이리저리 이동한다'(浮動)는 뜻을 지녔는데요.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고 하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부동을, '시중에 부동 자금이 넘쳐난다'고 하면 고정돼 있지 않고 움직인다는 부동을 뜻합니다.

방수와 방화도 있습니다. 방수는 물을 흘려 보냄(放水·저수지 방수시설)과 물이 새거나 스며들거나 넘쳐흐르는 것을 막음(防水·방수복)을, 방화는 일부러 불을 지름(放火·방화범)과 화재를 미리 막음(防火·방화복)이란 상반된 뜻을 지녔습니다. 이밖에 동음반의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패'는 계속 이긴걸까? 진걸까?
이렇게 한자로 이뤄진 낱말 가운데 소리가 같은 데도 그 뜻이 반대인 단어들을 알아놓는다면 어휘를 확충하고 말을 바르게 쓰고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겠죠?
자~ 오늘의 문제입니다. 다음 중 동음반의어가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1. 부동
2. 승리
3. 방수
4. 수상

'연패'는 계속 이긴걸까? 진걸까?
정답은 2번 승리(勝利)입니다. 승리는 겨루어서 이긴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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