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트업 전방위 지원 기관 IUIA는?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IUIA(International Universities Innovation Alliance, 국제대학혁신연맹)는 리커창 중국 총리의 '대중창업, 만인혁신(大衆創業, 萬衆革新)' 구호 아래 중국 상무부와 과학부, 교육부, 베이징 금융자산교역소가 지원하고 심천 BGI(Beijing Genomics Institute) 등 중국 거대 기업이 투자해 설립한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다.

리 총리는 지난 해 9월 중국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대중창업, 만인혁신'을 발표했다. 중국은 대중창업과 만인혁신, 그리고 공공제품와 서비스라는 양대 엔진으로 경제의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 모두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IUIA는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일본의 액셀러레이터, 유명 대학 등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협력하고 있다.

특히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 직접 인큐베이터 센터를 만드는 등 IUIA가 직접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센터가 런던, 파리, 시카고 등 세계 각지에 있다. 또 이스라엘, 네덜란드, 스웨덴 등 각 지역에 기존에 있던 인큐베이팅 센터와도 협력을 한다. 현재 협력 하는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센터가 100여개에 이른다.

IUIA는 내년 'IUIA 창업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IUIA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카드를 지니고 있는 창업자라면 전 세계 100여 개가 넘는 IUIA 협력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IUIA는 중국 내에서는 다양한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시들을 규모에 따라 1성, 2성, 3성 도시로 분류하고 시범 도시들을 선정해 각각에 적합한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1성은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이며, 2성은 칭타오와 같은 도시들이고 3성은 보다 작은 도시들이다. IUIA는 내년 중 1, 2, 3성 도시에 인큐베이팅 센터를 3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