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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수산물 수출 1위 품목 참치, 새로운 도약을 꿈꾸다

기고 머니투데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입력 : 2018.01.05 04:31|조회 : 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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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2018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이때가 되니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들을 고심하게 된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실적 가운데 단연 돋보인 것은 바로 ‘김’이다. 2010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지 7년 만에 다섯 배나 성장해 5억달러를 돌파한 김 산업의 약진이 새삼 놀랍다.

이와 함께 그동안 수산물 수출 1위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전통 효자 품목인 ‘참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우리 참치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6억달러를 달성하고 지난 50년간 수산물 수출실적 1위, 전체 식품 중 수출실적 2위를 굳건히 지키며 외화 획득에 크게 기여해 왔다.

우리 원양어선들의 연간 조업량 45만톤(2016년 기준) 중 참치가 33만톤에 이르며, 합작어업으로 16만톤을 생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양산업을 그야말로 ‘참치에 의한 산업’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특히 산업인프라가 미약했던 1970년대 초반에는 참치 수출액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중 5%나 차지해 경제발전의 일신공신 역할을 하였다.

현재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486만톤의 참치 중 10% 이상이 우리나라 기업에 의해 생산된다. 소위 ABC(ADM, Bunge, Cargill)로 불리는 미국 기업이 글로벌 곡물시장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듯이 수산물 시장에서 연어는 노르웨이, 새우는 태국, 참치는 우리나라가 품목별 대표국인 셈이다.

그러나 최근 참치산업을 둘러싼 국제 환경이 만만치 않다. 참치 자원 부국(富國)인 태평양 연안국의 자원 보호정책으로 원양어장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국제사회도 참치자원 보호 필요성 등을 들어 국가별 조업 쿼터 및 입어 허용 척수를 제한하는 추세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참치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조업량 확대를 통한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기술혁신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전략 수립 등 변화 모색이 절실하다.

해양수산부는 참치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안국과의 합작어업을 통해 원양어장에서의 참치 조업량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조업 후 원물로 수출하던 기존의 방식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 형태로 가공해 수출하기 위한 기반 설비 확대도 추진 중이다. ‘첨단 참치 선박 표준 설계도’를 토대로 선박 신조사업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다랑어 양식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종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인공 수정란 대량생산 연구 및 치어용 배합사료 등 치어육성 기술 확보 추진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참치 교역 관련 국제 규범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UN식량농업기구(FAO)에서 채택된 어획증명제도 국제표준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내용 대부분이 반영되는 등 수동적인 규범 이행 국가(Rule Taker)에서 선도 국가(Rule Maker)로 변모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간 42조 원에 이르는 참치 교역시장에 한국형 어획증명제도가 탑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 중에 있다. 지난해 9월 시범사업에 착수한 세계수산대학 운영을 통해 주요 연안국과의 우호관계를 높여가고 있고 참치 자원을 보존·관리하는 지역수산기구와의 협력강화사업도 적극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 성적표로부터 시작된 고찰에서 참치산업이 '할 수 있는', '해야만' 하는 일들을 전체적으로 그려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24시간 쉬지 않고 유영하는 ‘활력의 대명사’ 참치의 모습처럼, 새해를 맞아 우리 태극참치산업이 세계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을 함께 만들어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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