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39.17 827.84 1115.30
보합 15.72 보합 6.71 ▼5.1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기자수첩]5G, 세계최초보다 중요한 건

기자수첩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입력 : 2018.09.11 04:00
폰트크기
기사공유
[기자수첩]5G, 세계최초보다 중요한 건
 내년 3월을 목표로 순항하던 국내 이동통신업계의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일정이 최근 요동치고 있다.

 KT가 지난 6일 개최한 ‘5G오픈랩’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3월이 아닌 올해 12월 동글(USB에 연결하는 외장형 장치) 형태의 단말기를 대상으로 5G 상용화 전파를 내보내겠다고 밝히면서다. 경쟁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12월 같은 방식의 5G 전파 송출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예정인 우리나라보다 한발 앞서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미국 등 해외 통신사들의 행보와 무관치 않다. 당장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이 연내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세계 최초 타이틀’을 수성하기 위해 우리 이통사들이 4개월여의 일정을 앞당겨 12월 5G 첫 전파를 쏘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동글 등의 라우터 장치를 통한 5G는 사실상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다. 일반 소비자들이 5G를 체감할 수 있는 전용 스마트폰 단말기는 여전히 내년 3월 이후에나 만나볼 수 있다. 올해 12월 5G 전파 송출에 성공하더라도 큰 의미는 없다는 지적이다. 반면 상용화 일정이 바짝 앞당겨지면서 과열·부실네트워크 구축 경쟁만 불러올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유영민 장관이 “누가 5G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지는 의미가 없다. 결국은 어떤 것을 서비스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계 최초’ 타이틀 선점 경쟁보다 얼마나 새로운 생태계를 잘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느냐가 중요다는 얘기다. 맞는 말이다. ‘5G 세계 첫 상용화국’보다 ‘5G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네트워크 자체보다는 장비·콘텐츠·서비스산업을 어떻게 설계하고 키우느냐가 중요하다. 4G 시대까지 이어온 ‘속도 조급증’을 탈피할 때다.

김세관
김세관 sone@mt.co.kr

슬로우 어답터로 IT. 방송.통신 담당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