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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양평 확진자, 강남 '블랙수면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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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양평 확진자, 강남 '블랙수면방' 방문

머니투데이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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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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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시 강남구는 경기도 안양시 확진자와 양평군 확진자가 강남구 소재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동성애자 사우나로 알려진 블랙수면방이 코로나19 전파 장소로 지목되면서 추가 확진자 확인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구는 안양시와 양평군 확진자가 지난 4일 오전 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강남대로 114길 20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블랙수면방은 강남구 소재 동성애자 사우나로 알려진 곳이다. 강남구 논현동에서 운영하다가 2012년 경찰의 현장 단속에 적발돼 장소를 옮겨 영업을 이어왔다.

강남구 관계자 "블랙수면방의 경우 타지역 확진자이긴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검사가 필요한 만큼 재난문자로 함께 내용을 전달한 것"이라며 "블랙수면방을 다녀간 타지역 방문자에 대한 동선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6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역삼동에 거주하는 19세 남성 대학생으로 지난 1일과 2일 새벽 용인시 확진자가 거쳐간 이태원 주점 '술판'과 '킹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는 이 대학생을 격리조치하고, 확진자의 동선으로 확인된 카페 3곳과 음식점 1곳을 방역소독 조치했다. 역학조사 결과 12명의 접촉자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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