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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확실한 시대에 가장 사랑받은 대통령 비결

[따끈따끈 새책] '아이젠하워'…소통과 통합의 리더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입력 : 2017.03.1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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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확실한 시대에 가장 사랑받은 대통령 비결
"나는 아이크를 좋아해!"(I like Ike!)

1952년, 미국 국민들은 환호하며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의 대선 슬로건을 외쳤다. '아이크'는 아이젠하워의 애칭이다. 그는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미국 국민들은 불확실성을 해소시켜줄 지도자를 원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은 아이젠하워에게 곧바로 러브콜을 보냈다. 아이젠하워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출마해 제34대 미국 대통령(1953~1961)으로 당선됐다.

아이젠하워는 가난한 독일 이민자 집안 출신이었다. 1915년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이후 한참을 후방에서 교육 장교로 활동했다. 시간이 지나 실력을 인정받았고, 1943년에는 연합군 총사령관에 임명돼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통해 나치 독일을 굴복시켰다. 전후에는 미 육군 참모총장, 컬럼비아 대학 총장,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최고사령관 등을 거치며 독보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

아이젠하워는 군인 출신이었지만 보수와 진보 양쪽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다. 아이젠하워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에서 실시하는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조사에서 12번 1위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이 대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미국 역사상 마지막 군인 출신 대통령이면서 임기 막바지에 '군산복합체'(군과 군수산업의 이익에 따라 형성되는 카르텔)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도 용기있는 행동으로 평가받는다.

인기의 비결은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이었다. 아이젠하워는 총사령관 시절부터 모든 부대원 한 명 한 명을 직접 만나 가벼운 농담과 대화를 건네며 긴장을 풀어줬다. 병사들은 그를 '아이크 삼촌'이라며 따랐다. 언론을 대할 때도 자신의 업적을 부풀리지 않았고 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스스럼 없었다. 전 세계적인 군비경쟁 속에서도 세계 평화를 위해 군비를 감축할 것을 주장했다.

아이젠하워는 원래 정치를 혐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가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의무의 부름에 답하겠다'며 정치 일선에 나섰다. 국민은 그의 리더십을 필요로 했고 그는 성심성의껏 화답했다.

◇아이젠하워=존 우코비츠 지음. 박희성 옮김. 플래닛미디어 펴냄. 296쪽/1만9800원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3월 17일 (13:21)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구유나
구유나 yunak@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문화부 구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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