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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부재와 결핍

<275> ‘그리움’ 이승철(시인)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 詩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 |입력 : 2017.06.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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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디카시란 디지털 시대, SNS 소통환경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詩놀이이다. 언어예술을 넘어 멀티언어예술로서 시의 언어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이다.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정서적 반응)을 일으키는 형상을 디지털카메라로 포착하고 그것이 전하는 메시지를 다시 뉴스문자로 재현하면 된다. 즉 ‘영상+문자(5행 이내)’가 반반씩 어우러질 때, 완성된 한 편의 디카시가 된다. 이러한 디카시는, 오늘날 시가 난해하다는 이유로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현대시와 독자 간 교량 역할을 함으로써 대중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에 충분하다.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부재와 결핍
그리움의 또 다른 말은 부재이며 결핍이다. 곁에 있지 않아서 애타는 마음이며 비었거나 모자라서 안타까운 마음이다. 바로 인간의 삶은 부재와 결핍이란 넝쿨이 얽히고설킨 상황의 연속적 반복이다. 그러므로 그리움은 특별한 누구만의 것이 아니라 생래적인 것이기도 하다. 저 황장목이 수천 년을 견딜 수 있었던 것 또한 그리움이 자양분이었을 것이다. 부족한 햇살과 바람, 어느 해, 어느 날의 눈보라 추위까지 모자란 빛과 물을 간절하게 찾거나 기다리기를 반복하는 동안 저만큼 자랐다는 점이다.

삶이라는 것이 참 그렇다. 결핍은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서 삶이 어떤 것으로 갖추어진다 한들 결핍이 없겠는가. 그리움이 없겠는가. 그저 가벼이 사랑을 노래한다지만 그 사랑의 그리움인들 상쇄되는 것이던가 말이다. 어느 하루 ‘흥겨운 사랑 노래로 울어버’리기나 하는 것이지. 그렇게 반복하는 생인 것이지.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부재와 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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