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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린드스트롬 "'투란도트'만 150번…매번 새롭죠"

오는 9일 예술의전당서 첫 내한무대…"냉혹하지만 인간적인 투란도트에 매료돼"

무대안팎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입력 : 2017.12.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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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투란도트'로 꼽히는 소프라노 리즈 린드스트롬(52)이 오는 9일 예술의전당에서 첫 내한 무대에 오른다./사진제공=예술의전당
세계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투란도트'로 꼽히는 소프라노 리즈 린드스트롬(52)이 오는 9일 예술의전당에서 첫 내한 무대에 오른다./사진제공=예술의전당


세계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투란도트'로 꼽히는 미국 소프라노 리즈 린드스트롬(52). 2003년 처음 투란도트 역을 맡은 후 지금까지 150회 이상 같은 역을 연기해 온 그녀의 무대를 국내에서 만날 기회가 생겼다. 오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투란도트'가 펼쳐진다.

오페라 '투란도트'는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이다. 미완성으로 남았지만 그의 음악성과 인간 본연의 감정을 둘러싼 그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이 집대성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얼음처럼 차갑고 잔혹한 공주 투란도트가 그녀에게 반해 죽음도 마다않고 돌진하는 왕자 칼라프, 칼라프를 향한 순수한 사랑으로 희생하는 시녀 류의 모습을 보며 인간 내면의 숭고한 사랑을 깨닫는 내용이다.

어렵기로 유명한 푸치니의 작품에서 같은 역을 14년간 150회 이상 연기하며 매번 극찬을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리즈 린드스트롬은 매번 공연에 오를 때마다 새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가 표현하는 투란도트가 완벽하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매번 그녀의 감정선을 더 깊이 알고 싶어지고 잠재성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오직 사랑 앞에 두려움 없이 희생을 감내하는 칼라프와 류의 모습은 극 중 투란도트의 감정이 변하는 촉매가 되는데, 그 변화가 매번 같지 않고 새로운 발견이죠."(리즈 린드스트롬)

리즈 린드스트롬은 또 인간이 가진 양면을 한 캐릭터로 표현해야 하는 고민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투란도트는 미스터리하고 인간적인 여성이에요. 제가 지금까지 투란도트에 매료돼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어떻게 하면 공포스럽고 냉혹해 보이는 여성이 내면에 가진 사랑에 대한 열정과 두근거림, 인간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공연을 할 때마다 느끼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무대 연출이나 의상 없이 노래로만 꾸며지는 콘서트 오페라다. 그렇기에 더욱 성악가 본연의 기량에 집중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콘서트 오페라에서 접할 수 없던 연출을 가미한 세미스테이징 형식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리즈 린드스트롬에게도 콘서트 오페라로 선보이는 투란도트는 처음이다. 그녀는 "오페라 자체가 다양한 의상과 연출 등 다차원적인 구성이 있는 영화와 같다면 콘서트 오페라는 보다 즉각적"이라며 "음악이 바로바로 들어오고 관객에게 즉각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성악가와의 거리도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4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오페라 '투란도트' 기자간담회에서 '투란도트' 역의 소프라노 리즈 린드스트롬(52)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사진=이경은 기자.
4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오페라 '투란도트' 기자간담회에서 '투란도트' 역의 소프라노 리즈 린드스트롬(52)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사진=이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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