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보면 안꺼져, 사진 20연사… '갤S3' 신기능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조성훈 기자

'갤럭시S3'를 보고 있으면 화면이 꺼지지 않는다. 충전 패드가 있는 책상에 갤럭시S3를 올려놓는 것만으로 충전된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갤럭시S3는 혁신적 신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스마트 화면유지는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으면 화면이 꺼지지 않는 기능이다. 배터리는 절약하면서 인터넷이나 e북을 읽고 있는 동안에 화면이 꺼지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세심한 배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카메라가 계속 사용자를 인식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오히려 배터리 소모가 많다"며 "화면 꺼지기 직전에 카메라가 사용자 얼굴과 눈을 인식해 눈을 뜨고 있으면 화면 꺼짐을 실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화된 음성인식 기능 'S보이스'는 아이폰 '시리(Siri)'와 같은 기능이다. 시리처럼 자연어 검색이 가능하며 통화, 알람, 사진 촬영 등에도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셀카를 찍을 때 '샷'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음악 감상 중에도 음성으로 '볼륨 업'이라고 말하면 소리가 커지는 등 음량 제어도 가능하다. 다음곡, 이전곡 재생도 말로 할 수 있다.

첨단 무선 충전 기술도 제공한다. 코일방식이 아닌 공진방식을 채용해 충전패드와 갤럭시S3가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가능하다. 가령 충전패드가 놓여진 책상에 갤럭시S3를 두면 충전이 되는 식이다.

800만화소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에 버금가는 성능을 지녔다. 셔터를 누르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촬영할 수 있고 20장 연사도 가능하다. 초당 6장을 촬영할 수 있다. '베스트 포토' 기능을 이용하면 한 번의 셔터로 8장을 촬영, 가장 잘 나온 사진을 선택해준다.

이밖에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팝업 플레이', 근거리통신기술(NFC)과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이용해 통신망 접속 없이도 HD 영화를 3분만에 공유할 수 있는 'S빔' 등도 편리한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