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MP3P' 29일 출시..1만대 한정판매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우리나라 대중문화 아이콘으로까지 불리는 '서태지'와 삼성전자의 MP3 플레이어 '옙'이 만났다.

오는 29일 서태지 데뷔 15주년 기념음반 판매와 함께 일명 '서태지 MP3플레이어'가 시중에 선을 보이는 것이다.

삼성전자 (77,900원 ▲200 +0.26%)와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 15주년을 기념하는 'P2 서태지 스페셜 에디션'을 10월 29일 서태지 15주년 앨범 출시에 맞춰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P2 서태지 스페셜 에디션'은 서태지가 직접 선정한 제품으로 제품 뒷면에 서태지 친필 사인이 인쇄돼 있으며, 서태지가 직접 세팅한 '서태지 EQ(이퀄라이저)', 서태지 폰트(글자체), 서태지 메뉴 GUI(Graphic User Interface) 등 서태지의 메시지와 스타일이 반영돼 있다. 또 전원을 켜고 끌 때는 'SEOTAIJI P2'라는 화면이 나타나 'P2 서태지 스페셜 에디션'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만대 한정 판매할 예정인 서태지 MP3 플레이어는 1번부터 1만번까지 각각 번호가 매겨져 구매한 소비자에게 특별한 소장 가치를 제공한다.

특히 '서태지 MP3'에는 서태지 15주년 기념앨범 음원 14곡과 뮤직비디오는 물론 미공개 동영상 등 7편의 동영상이 기본으로 내장돼 있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인 삼성미디어스튜디오(SMS:Samsung Media Studio)를 통해 'P2 서태지 스페셜 에디션'을 구입한 고객들이 서태지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을 잃어버렸을 때 1년간 무료로 재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P2 서태지 스페셜 에디션'은 MP3플레이어 본체(4GB)만 살 수도 있고 MP3플레이어+블루투스 스피커, MP3플레이어+블루투스 헤드셋을 패키지로 살 수도 있다.

MP3 플레이어 본체만 사면 26만9000원이고, MP3플레이어+블루투스 스피커 패키지는 33만4000원, MP3플레이어+블루투스 헤드셋 패키지는 32만2000원 이다.

서태지컴퍼니는 'P2 서태지 스페셜 에디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청각장애우 수술비용 등 복지사업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서태지 MP3'로 제작된 삼성전자의 '옙 P2'는 16:9 와이드 비디오 화면을 장착한 MP3플레이어로 출시 1개월 만에 3만여대가 판매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