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뉴욕장중]'여전히 그리스' 상승폭 축소

머니투데이
  • 홍혜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2.05.17 02:1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ECB, 그리스 은행 지원 중단 소식에 지표 호재 상쇄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가운데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와 산업 생산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난 데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CNBC와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길 원한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뉴욕 현지시간 오후 12시 47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2.43포인트(0.26%) 오른 1만2664.43을, 나스닥지수는 1.5포인트(0.05%) 상승한 2895.26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12시 32분 현재 S&P500지수는 3.25포인트(0.24%) 뛴 1333.91을 나타내고 있다.

알란 발데스 DME증권 이사는 "모든 경제 지표가 좋고 추세도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유럽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길 만큼 충분히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 GE GM 강세…소매업체 실적따라 주가 희비= 제너럴일렉트릭(GE)은 금융 자회사로부터 추가 배당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에 4% 급등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페이스북에 유료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제너럴모터스(GM)는 주가가 3.9% 오르고 있다. GM은 전날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최근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파생상품 거래로 20억 달러 손실이 발생한 것과 관련, 금융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JP모간체이스는 0.6% 상승 중이다.

소매업종 주가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2위 소매업체인 타깃(Target·TGT)은 개장 전 공개한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타깃은 4월로 끝난 1분기 중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6억9700만 달러, 주당 1.04달러였다고 16일 발표했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한 이익은 주당 1.1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주당 1.01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소매업체 J.C.페니는 1분기 손실을 기록, 17.2% 급락 중이다. 의류업체인 아베크롬비앤피치도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14.2% 떨어지고 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리미티드 브랜즈는 0.63% 하락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명 속옷 업체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회사다.

◇ ECB, 그리스 은행에 자금 지원 중단한 듯= 유럽중앙은행(ECB)이 일부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CB의 지원에 자금 조달을 의존하고 있는 그리스 은행들에는 심각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네덜란드 매체는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 소식통을 인용해 ECB가 자본 확충이 미비한 일부 그리스 은행들에 제공하는 긴급 유동성 자금을 급속도로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말 그리스 은행들은 ECB로부터 730억 유로를 지원 받았지만 현재 50%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리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현재 그리스 은행들은 상환해야 하는 자금 가운데 20% 정도를 ECB의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조치는 EU와 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팀이 그리스 은행 자본 확충에 25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는데도 그리스가 은행시스템의 자본 확충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보도가 나간 뒤 ECB는 e메일 성명을 통해 "ECB는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자본 재확충이 빠른 시일 내에 확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메르켈 "그리스 유로존 남길 원해"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사진)가 유로존 탈퇴 위기에 놓인 그리스의 잔류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리스가 재정 긴축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메르켈 총리는 1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길 원한다"며 "그것이 그리스는 물론 우리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독일이 앞장 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압박하고 있다는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만약 그리스가 트로이카팀과 체결한 양해각서(MOU) 외에 추가 부양책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우리도 그에 대해 논의해야할 것"이라면서 "단 그리스와 유로존 파트너들이 서로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신재정협약 개정 요구와 관련해선 "신재정협약은 이미 유럽연합(EU) 25개국이 서명했고 3개국이 비준한 상태"라며 개정 불가 의지를 재확인했다.

메르켈 총리에 이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호세 마누엘 곤잘레스-파라모 ECB 집행이사의 송별 행사에 참석해 "ECB가 유로존에 잔류하길 강력하게 희망한다"며 "ECB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막는다는 원칙을 두고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주택시장 봄바람 분다= 미국의 지난 4월 주택착공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4월 주택착공 건수가 71만7000건(연율)으로 전달보다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8만5000건을 크게 웃돈 수치다. 예상 범위는 64만1000건에서 73만건이었다.

3월 주택착공 건수도 65만4000건에서 69만9000건으로 수정됐다.

향후 주택 건설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4월 건설허가 건수는 전달보다 7% 감소한 7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지난 3월 허가 건수가 76만9000건(수정치)으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무엘 코핀 UBS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와 수입이 늘면서 주택 건설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올해 주택 건설 건수가 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인 가구 주택 건설은 2.3% 늘어난 49만2000건(연율)으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타운하우스나 아파트와 같은 다가구 주택 건설은 3.2% 늘어난 22만5000건이었다.

◇ 산업생산, 車 덕에 큰폭 증가= 미국의 지난 4월 산업 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4월 산업 생산이 전달보다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6%를 웃돈 것이다. 지난 3월 산업생산 증감율은 0%에서 -0.6%로 수정됐다.

전체 산업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지난 4월 0.6% 증가했다. 1분기 자동차 판매가 최근 4년래 최고를 기록하면서 제조업 생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생산은 지난 3월 1.2% 증가한 데 이어 4월에는 3.9% 급증했다.

라이얀 왕 HSBC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수요와 생산은 완만하게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체들은 하반기 상황에 보다 신중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밖에 사업 장비 생산은 1.5% 증가했으며 유틸리티 생산은 4.5%, 광산업 생산은 1.6% 각각 늘었다.

◇ 유가, 6개월래 최저 = 국제 유가는 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내 원유 재고가 1990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현지시간 오후 1시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83% 떨어진 배럴당 9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 가격도 0.48% 떨어진 배럴당 111.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회선 141만개…현대차는 왜 알뜰폰을 개통했을까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